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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사일론 인수로 스마트빌딩 강화

빌딩에너지·쾌적성 향상 포트폴리오 확대

ABB가 지난 3월 글로벌 BMS·BEMS 전문기업인 사일론(Cylon Controls)를 인수하며 스마트빌딩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관련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985년 설립된 사일론은 빌딩자동화 및 에너지관리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BB에 인수되기 전까진 유럽에서 가장 큰 독립 BMS 컨트롤러 전문제조사였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영국, 미국·중국에 생산공장을, 미국·독일·중국·UAE 등 전 세계에 240여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아일랜드에서 70% 이상, 미국에서 8%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4%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매년 지속적인 투자와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2013년 미국의 필립스 텔레트롤을, 2014년 AAM을 인수했다.

필립스 텔레트롤 인수를 통해 미국시장의 유통문제를 해결했으며 AAM 인수로 소프트웨어부분을 한층 강화했다. 2012년 GCCA(Global Cleantech Cluster Association) 어워즈에서 세계 10대부분 수상자로 선정돼 에너지 및 조명효율부문상을, 2015년 AHR Expo(국제냉공조 산업박람회)에서는 소프트웨어부문에서 빌딩자동화부분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일론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및 도시철도, 더블린 국제공항 및 대학교, 이외 수많은 상업, 업무, 병원, 연구제약시설 등에 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ABB의 인수에 따라 사일론은 ‘Cylon is now ABB’를 공식 로고로 사용한다.

올리버 일티스버거(Oliver Iltisberger) ABB 스마트빌딩부문장은 이번 인수·합병에 따른 스마트빌딩사업 강화와 관련해 “이번 인수합병은 상업용빌딩부문 솔루션의 포트폴리오를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에너지최적화와 쾌적성 향상부문의 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고 밝혔다.

션 지블린(Sean Giblin) 사일론 대표는 “빌딩의 쾌적성 향상, 에너지절감, 운영효율 증대 등에 대한 사일론의 열정과 헌신을 공유할 수 있는 ABB의 일원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ABB, 국내시장 경쟁력 ‘주목’
2018년 HVAC기기 및 제어솔루션을 국내에 론칭한 ABB는 그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지 못했던 DDC를 사일론 인수를 통해 확보하면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석기훈 ABB 수석은 “이번 사일론 인수를 통해 DDC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HVAC H/W, S/W와 함께 3박자를 모두 갖추게 됐다”라며 “글로벌 ABB도 한국 빌딩오토메이션시장을 매우 크고 잠재력 높은 시장으로 보고 있어 인수합병 이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일론은 국내에서 아이시에스가 총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시에스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사일론이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았지만 이번 ABB가 인수함에 따라 마케팅측면에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BAS, BEMS 관련 사일론제품 위주로 국내에서 영업했던 아이시에스는 ‘ABB 원벤더솔루션’에 속해 사업을 지속한다. 이에 따라 ABB 역시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른 굴지의 글로벌기업들이 제공하는 빌딩자동제어, 에너지최적화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면서 향후 국내시장에서의 글로벌기업간 경쟁구도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