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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설물 안전정보 DB화 착수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인프라·건축물 진단결과 입력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은 교량·터널·건축물 등 시설물을 보다 과학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사업을 13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PDF 책자형태로 제출된 안전진단 보고서에서 균열, 콘크리트 강도 등 중요한 정보를 선별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작업이다.

최근 시설물의 노후화가 심화되고 호우·폭염 등 기상이변이 속출함에 따라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과학적·체계적인 시설물 유지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그간 시설물 관리주체가 제출한 안전진단 보고서는 관리주체의 안전진단 실시여부를 확인하거나 부실진단 여부를 평가하는 수단으로 주로 활용됐지만 최근 빅데이터 분석기술의 발전 등으로 시설물 안전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시설물 안전정보를 DB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재구축했으며 올해는 시설물의 안전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비는 올해 제3차 추경을 활용한 총 92억원이며 오는 10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정확한 정보를 선별·입력할 수 있도록 토목·건축학과가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한 결과 총 35개 대학 2,968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참여자 수, 취업취약계층 비율 등을 심사해 총 31개 대학 2,300명을 선정했다.

사업 참여자는 자택에서 PC를 통해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사전에 안내받은 매뉴얼에 따라 시설물의 안전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게 된다.

김태곤 국토부 시설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시설물 안전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시설물의 보수·보강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설계기준을 갱신하는 등 시설물의 붕괴 등 위협으로부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