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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이엔씨, 하이브리드 공조기 개발

공동주택 욕실배기 일체형…복합환기 개발도 계획


환기시스템 전문기업 솔로이엔씨(대표 최종수)는 최근 LH(토지주태공사)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실증)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스마트홈 제어시스템에 의한 공동주택의 욕실배기장치와 일체화된 하이브리드 공기조화기(Air Conditioning Unit) 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형임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형 임대아파트는 냉방용 에어컨의 실외기와 실내기 설치공간에 제약을 받는 실정이다. 중형평형 아파트도 실외기 설치공간 활용성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공동주택 환기법에 따라 각 세대는 시간당 0.5회의 환기횟수가 가능토록 환기시스템이 시공돼야 하며 실내냉방 에어컨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환기시스템과 에어컨시스템을 따로 설치하기 위한 공간과 시공, 비용 등을 절감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어 하이브리드 공기조화기 시스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내외기 일체형 개발 

솔로이엔씨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공기조화기’는 실외기와 실내기 일체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응축기 냉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공냉식 방식을 채택해 제품을 소형화했다. 이로써 화장실 천정 내부에 설치할 수 있어 기존 실외기실과 실내기 설치공간을 없앨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공랭식과 수냉식을 겸용해 응축기를 냉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응축기에 냉각수 공급시스템은 물론 최소 규격의 급수조, 급수 및 배수 콘트롤을 개발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으나 1 L/H의 냉각수로 응축기를 냉각하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또한 설치 후 증발기, 응축기와 필터를 사용자가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진행을 해 냉방은 물론 보조난방, 공기청정, 화장실 배기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시스템 적용 시 시공과정 중 냉매배관 매입공사가 필요없으며 기존 환기유니트 설치 위치에 하이브리드 공기조화기 장비를 거치 또는 상치형으로 설치 후 환기덕트 시공과 같은 개념으로 급배기 덕트공사만 해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공사기간 단축 및 2개 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시공할 수 있어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공기조화기는 유선 콘트롤러와 스마트폰 앱에 의해 실내는 물론 외부에서도 운전 및 실내 상태 확인이 가능한 IoT시스템도 개발, 적용해 소비자 편리성도 높였다.  

특히 자체 실험실에서 성능테스트는 물론 세종시에 위치한 LH주택성능연구센터의 실증주택에도 설치해 실증테스트를 진행하며 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 

복합환기시스템 개발 목표

소형 평형의 좁은 거주공간도 냉방용 에어컨 설치는 필수품화되고 있으며 중형 이상 평형의 공동주택에서도 실외기실을 유효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외기가 일체화된 에어컨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으며 환기법에 의해 환기유니트 시공도 필수항목이 되고 있다. 

솔로이엔씨의 관계자는 “냉방과 환기를 실외기 일체형 에어컨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 시 공간의 활용성과 시공의 간편성,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다”라며 “시스템 설치는 기존 실외기실 또는 다용도실 천장에 거치해 사용공간을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LH과제를 통해 개발된 실외기 일체형 에어컨 기반기술 및 제어콘트롤기술을 기반으로 전열교환기를 내장해 시스템 하나로 실내 냉난방, 환기, 공기청정, 제습이 가능한 복합환기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