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태수 세기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홍창우 삼천리ES 전무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는 최근 국내 냉난방공조산업 발전 및 기술개발, 신시장 개척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포상 대상은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1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7명,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 5명 등 총 14명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9일 한국산업대전 개막식에서 코로나19를 고려해 일부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표창은 김태수 (주)세기 대표가 수상했다. 김태수 대표는 1994년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군용 냉난방기를 국산화해 수입대체(900억원) 효과는 물론 천마사업, 천궁사업, 차기전투장갑차, 중고도 무인항공기 등의 첨단 공기조절기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군 현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민수부문에서는 4G용 통신장비용 냉방기(특허 10-1685580)를 비롯해 가변용량 냉방기(Variable Capacity Control-Air Conditioner) 등 통신장비용 냉방기를 개발해 에너지절감 및 환경보호에 기여했다. 특히 민수부문은 통신장비용 냉방기를 개발해 국내 제1통신사인 sk텔레콤에 공급하고 있다.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홍창우 삼천리ES 전무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가스엔진으로 구동하는 친환경, 고효율 가스히트펌프(GHP) 보급 확대와 응용공조(산업, 크린룸, 복합)시스템 적용 등으로 전력피크 감소와 국내 기술개발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분산형 전원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국가 에너지수요 균형에도 일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고종원 캐리어냉장 전무 △나준용 귀뚜라미범양냉방 수석 △남상철 LG전자 실장 △김기홍 에스케이에이 대표 △엄상수 경안써머텍 대표 △옥진구 센추리 부장 △장영수 국민대학교 교수 등 7명이 수상한다.

고종원 캐리어냉장 전무는 국내 코로나 19 백신 안전 수송용 냉동·냉장 탑차 출시 및 -90℃까지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하며 보관이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 개발을 통해 바이오 콜드체인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나준용 귀뚜라미범양냉방 수석은 고효율, 신재생 및 수출용 냉난방 제품 개발과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국내 냉동공조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남상철 LG전자 실장(현 LG전자 청도법인장)은 고효율 가스냉난방기기(흡수식 냉온수기, 가스히트펌프)의 국산화 개발 및 보급 확대를 통한 국가산업발전과 냉난방 에너지원 다양화 및 가스냉난방기기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기홍 에스케이에이 대표는 35년간 열교환기부품 제조분야에 종사하며 생산 전량을 북미시장에 수출, 지난 3년간 연평균 741만불을 수출함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 및 자본재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엄상수 경안써머텍 대표는 냉난방공조 압력용기 국산화를 통해 글로벌 수입품과 동등한 기술과 품질경쟁으로 국내 시장(60%)을 보호하고 수출기반을 마련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옥진구 센추리 부장은 친환경 냉매용 터보냉동기 개발과 ORC(유기랭킨사이클) 발전을 통한 냉동공조분야의 기술선도 제품을 창출하고 집진기능과 냉난방기능을 가진 복합공조기를 적용한 ‘밀폐형 Smart  Clean    Air     Shelter’ 및 헤파필터를 적용한 ‘PM1.0 공기청정기’ 등 각종 실내공기질 개선 제품 개발을 통해 국민보건에 기여하고 있다.

  

장영수 국민대학교 교수는 친환경 냉동시스템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국책과제와 정책과제 수행, 국내외 학술 활동, 기술 표준화, 인력양성 등을 통해 국내 냉동공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한설비공학회 총무이사, 냉동부문위원장, 냉동창고전문위원장, 대한기계학회 열공학부문 부회장, 총무이사, 재무이사, JMST assocoate editor, IJACR editor 등의 직책을 맡아 냉동공조산업분야의 학술활동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기술 보급을 위한 단체표준 제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방정원 부광금속 실장 △박정원 한국냉동공조안전관리원 차장 △김철수 세광테크 대표 △이재준 엔에스브이 차장 △허경순 에이피 이사 등 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정원 부광금속 실장은 생산시스템 프로세스, 기초기술, 운영프로세스 등을 관리 기획하고 총괄하며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 작업공수 및 수율 생산성이 높은 생산기술 개발 등을 통해 원가절감과 경영개선으로 동관 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박정원 한국냉동공조안전관리원 차장은 냉동공조 등에 사용되는 제품 및 제조시설의 안전관리 등을 통해 소비자의 위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공공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고압가스 관련 산업의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촉진시켜 산업발전과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철수 세광테크 대표는 1999년 창업 후 소형냉동기 개발 및 항온항습장치, 가습기유닛 특허출원 등 냉난방공조산업 발전과 특허기술이 적용된 항온항습기 및 공기조화기 보급 확대를 통해 다중시설의 공기질 개선 및 코로나 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이재준 엔에스브이 차장은 미국과 일본산 제품이 독점한 국내 대형 건설현장에 국산 방진, 방음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수입대체 및 품질 향상에 노력해 왔으며 해외시장의 현지화 제품 개발로 국산 제품의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경순 에이피 이사는 제품 케이싱 및 자재의 금형화를 추진해 품질안정화와 대량 생산체계 구축으로 경영혁신 및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으로 ERP 등 신제품 도입과 RF무선통신을 접목한 팬코일유니트 생산으로 시장 확대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