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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미래 50년 해법모색 연구성과 공유

설비공학회 50주년 동계학술대회 개최
‘설비공학 50년, 다함께 미래로!’ 주제



대한설비공학회(회장 김민수)가 지난 19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설비공학 50년 그리고 다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2021 동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설비공학회의 이번 동계학술발표대회에는 총 178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일반세션 이외에도 11개의 특별세션이 마련됐다. 

일반세션인 △친환경건물시스템 △재생에너지 △제어·계측 △냉동·열펌프 △에너지시뮬레이션 △열·유체 △냉매 △실내환경 △외피·창호 △건물에너지 △제습·가습 △환기설비 △열교환기 △냉난방부하 △공조시스템 △에너지생산·저장 등을 비롯해 특별세션으로 △50주년 기념사업보고회 △최상홍 인재상 25주년 △한일엠이씨 55주년 △공조·냉난방수배관부문 △환기부문 △콜드체인부문 △태양에너지전문 △공공주택부문 △여성설비위원회 등이 진행됐다.

또한 △PPI △테스토코리아 △메쎄이상 △하나지엔씨 등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전시부스를 설치, 자사의 제품·서비스·솔루션을 홍보했다.

김민수 설비공학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동계학술발표대회는 우리 학회가 지난 1971년 창립해 5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하고자 열리는 매우 뜻깊은 학술대회”라며 “지난 50년간 우리 학회의 활동과 역할을 토대로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예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설비공학 50년, 다함께 미래로!’로 정한 것은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미래 기계설비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자리로 만들기 위함”이라며 “학계·연구계·산업계에서 참여하는 회원들도 우리 미래에 대해 같이 생각하고 해법을 찾길 바라며 활기찬 산·학·연 협력토대를 만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재동 동계학술발표대회 조직위원장은 “우리 앞에는 기후변화, 탄소중립, 감염병 확산방지 등 해결이 쉽지 않은 여러 문제들이 놓여있다”라며 “우리 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요구를 잘 이해하고 혁신을 주도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도 의미있는 많은 결과들이 발표되는 만큼 산·학·연 기계설비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학술대회 초청강연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기술 R&D 방향’을 주제로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이 발표했다.

에기평은 에너지기술 R&D 전담기관으로 △기술개발 전략수립 △기획·평가·관리 및 성과확산 △목적지향적 에너지인력양성 △국제협력·국제공동연구 수행 등 역할을 하며 에너지기술에 대한 전주기 관리를 수행한다.

2021년 기준으로 총 1조242억원, 72개 사업을 소관하고 있으며 △에너지신산업 3,776억원 △신재생에너지 3,379억원 △전력원자력 2,186억원 △기반조성 9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글로벌 그린뉴딜을 통한 새로운 탄소중립 성장 패러다임이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정부는 이를 위기이자 기회로 인식하고 탄소중립 기술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11월 탄소중립 R&D전략이 발표된 이후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인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장기 R&D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를 위한 전문가위원회는 △총괄분과위원장(에너지MD) △기술분과위원장(기술PD) △분과간사(에기평) △외부전문가(10명 내외) 등으로 구성된다.

기술분과위원회는 △태양광 △풍력 △청정연료발전 △연료전지 △그린수소 △에너지저장 △전력계통 △섹터커플링 △산단·건물 △에너지설비 △자원순환 △정유 △CCUS 등 13개로 이뤄져 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R&D 4대 전략방향을 △에너지수요 감축 △전기화 △수소화 △CCUS로 설정하고 온실가스 배출현황분석, 탄소중립 난제 및 해결책 분석, 기술전수조사, 탄소중립 핵심기술 후보군 도출 등을 거쳐 핵심기술을 진단하고 평가해 로드맵에 포함할 예정이다.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대한설비공학회 50주년 기념사업 보고회’는 △50주년 기념사업 경과보고(이성혁 중앙대 교수) △50주년 기념 하계학술대회 보고(강용태 고려대 교수) △대한설비공학회 50년사 편찬사업 보고(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50주년 기념식 보고(김민성 중앙대 교수) △50주년 기념 설비공학의 미래 비전(장영수 국민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성혁 중앙대 교수는 “2018년 7월10일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가 발족해 2020년 8월10일 추진위원회가 발족하기 전까지 활동했으며 추진위원회는 11월까지 10차례의 회의를 거쳐 기념사업을 기획·추진했다”라며 “주요사업으로 하계학술발표대회, 기념집 발간, 기념식, 동계학술발표대회, 미래설비포럼, 설비포럼 및 설비저널 특별판, HVAC 유튜브 경진대회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강용태 고려대 교수는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휘닉스평창에서 하계학술발표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라며 “총 309편의 논문, 108편의 구두발표, 128편의 특별세션, 6편의 국제세션, 67편의 포스터발표 등이 이뤄져 총 793명이 참석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했음을 감안하면 대단히 성공적으로 치러진 행사”라고 강조했다.

50년사 편찬위원회 간사를 맡은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는 “50주년을 맞아 설비공학회의 50년을 담아내고자 50사 편찬위원회를 조직했으며 50년사는 설비공학회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를 담다’와 그 역사를 함께해 온 회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를 담다’ 등 2권으로 구성했다”라며 “편찬위원회는 한화택 국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김의종 인하대 교수, 이대영 KIST 박사, 김회율 GE엔지니어링 대표, 이수연 한일엠이씨 사장, 박병용 한밭대 교수, 이진천 디씨에스 대표, 서정균 전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이현진 국민대 교수, 오종택 전남대 교수, 정종림 삼신설계 대표, 윤린 한밭대 교수, 조진균 한밭대 교수, 윤성민 인천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김민성 중앙대 교수는 “동계학술발표대회 하루 전 개최된 5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관련 방역대책이 수시로 변경돼 대면·비대면 등을 오가며 기획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개최 1주 전 위드코로나 지침에 따라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대면행사로 개최할 수 있었다”라며 “행사식순, 초청자 선정, 10대뉴스 선정, 초청공연 준비, 시상자 선정 등을 준비하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축제의 장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마쳐 조직위원으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장영수 국민대 교수는 “설비공학회 미래성장특별위원회는 설비분야 젊은 연구자들 간 기술융합을 통해 차세대 성장전략을 개발하고 학회 미래성장 역동성을 구축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융합기술역량을 에너지 설비기술로 확장하기 위해 꾸려졌다”라며 “2019년 강용태 고려대 교수를 초대위원장으로 발족한 미래성장특위는 학술강연회 및 미래설비포럼 개최 등 건축설비와 기계설비분야의 사회적·학술적 교류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학술발표대회 말미에 개최된 제50회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도 학회상 시상 △2020년도 결산 △2021년 회무보고 △2021년 감사보고 △2021년도 가결산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이 보고·상정됐다.

특히 올해 학회상에서 박진철 중앙대 교수가 ‘환기덕트 시스템에서 광촉매적용에 따른 NOx농도 저감에 관한 실험’으로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홍민호 한일엠이씨 사업부장이 ‘데이터센터 에너지절약 설계기술 개발’로 기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시아 학술상에는 김태성 성균관대, 스파이렉스상에는 임준호 씨엔아이엔지니어링이 선정됐으며 최상홍인재상에는 △이정훈 서울기술연구원 △이상태 GS건설 △문연환 건원엔지니어링 △김동수 한밭대 등이 선정됐다.



삼양발브상은 △김용훈 호반건설 △황석재 한신공영 등이 수상했으며 △학송상에는 오종택 전남대 △에너지기술상에는 이성규 아르네코리아 △박용한 기술상에는 현규섭 HDC현대산업개발 △여성설비인상에는 손영옥 수정기업 △IJACR 우수논문상에는 정지환 부산대 등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감사패는 전임회장을 역임한 박진철 중앙대 교수에게 수여됐으며 우수기업회원사로는 △건창이엔이 △아르네코리아 △주도코리아 △한국지멘스 △한신공영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선정됐으며 우수위원회로는 △냉동부문위원회(위원장 장영수) △국제협력위원회(위원장 최준영) △미래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 장영수) △제로에너지전문위원회(위원장 송두삼) 등이 활동성과를 인정받았다.

명예회원으로는 △박민용 부산과학기술대 △박성원 PPI △박승태 에이티이엔지 △박창봉 건원 △이의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 △장기창 에너지연 △정달홍 성보 △정석래 삼진탑 △정은수 홍익대 등이 추대돼 추대패를 수상했으며 SAREK FELLOW로 △박진철 중앙대 △송두삼 성균관대 등이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