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8℃
  • 맑음강릉 30.6℃
  • 구름많음서울 23.1℃
  • 구름조금대전 28.2℃
  • 구름조금대구 32.1℃
  • 구름많음울산 28.8℃
  • 구름많음광주 26.9℃
  • 흐림부산 24.6℃
  • 구름많음고창 26.5℃
  • 구름조금제주 29.0℃
  • 구름조금강화 25.0℃
  • 구름많음보은 27.4℃
  • 맑음금산 28.0℃
  • 구름많음강진군 27.2℃
  • 구름많음경주시 30.1℃
  • 흐림거제 23.7℃
기상청 제공

더 뉴스

SK에코플랜트, SOFC 최초 열공급발전소 준공

4.2MW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발전소’ 가동
자체 개발 열회수 모듈 탑재…전력·열 동시 공급


환경·신재생에너지기업 SK에코플랜트가 열 공급기능을 탑재해 전력과 열을 동시 공급하는 현존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6월9일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MW 규모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발전소’(이하 북평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강원 동해시 북평레포츠센터 인근에 위치한 연료전지발전소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는 세계 최초의 열공급형 발전소로, SK에코플랜트가 자체 개발한 열회수 모듈이 탑재돼 전력과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북평연료전지발전소는 연간 약 3만6,8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약 1만4,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열은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북평레포츠센터 수영장의 난방과 온수 공급에 사용된다. 

동해시는 연간 약 4,204Gcal의 열을 공급받게 돼 연간 2억여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화석연료 대신 연료전지 배열로 온수를 공급해 소나무 658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약 770톤의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온에서 작동하는 SOFC의 기본 특성을 이용해 SK에코플랜트가 최초로 열회수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난방 등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전력생산 후 버려졌던 열을 열회수 모듈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존 전력생산 효율은 유지하면서 추가로 열공급까지 가능하게 됐다. 이는 SK에코플랜트의 풍부한 플랜트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강소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어서 더욱 값지다.



이같은 노력은 연료전지 후발주자였던 SK에코플랜트가 올해 국내 연료전지 발전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원동력이 됐다. 실제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발주된 연료전지발전사업들을 연속 수주하고 있다. 

최근 수주한 59.4MW 규모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연료전지발전사업’을 포함해 국내에서 올해만 5건, 총 117.3MW의 수주실적을 기록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5개월만에 이미 지난해 국내 수주량인 111.6MW를 넘어서며 연료전지시장의 신흥강자로 등극했다.

SK에코플랜트는 단기간에 연료전지분야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연료전지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7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누적 381MW 수주 실적과 195.2MW 준공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블룸에너지와의 국내 연료전지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다수의 연료전지 프로젝트에서 사업개발 및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수행하며 연료전지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블룸에너지와의 국내 합작법인 제조공장 설립을 통해 연료전지 생산까지 가능해져 연료전지 전 분야에서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글로벌 진출도 눈에 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부터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기업인 에퀴닉스(Equinix)의 데이터센터 내 연료전지발전소를 시공 중이며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0월 약 3,000억원을 투자해 블룸에너지의 지분 5.4%를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연료전지 전 분야에 걸쳐 강력한 밸류체인을 구축함에 따라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연료전지 최강자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국내 그린수소 생산 실증,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 도입 등을 통해 수소생태계의 멀티플레이어로서 수소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