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조영태)은 6월14일 KCL 서초사옥에서 TUV Rheinland Korea(대표 프랭크 쥬트너)와 배터리화재 시험분야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에서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의 대형화재로 미국, 유럽 등에서 안전 인증시험이 강화됨에 따라 대폭 증가하게 된 화재시험분야의 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KCL은 TUV Rheinland의 화재분야 국내시험소로 최초 지정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수출기업이 해외인증기관에 의뢰하는 시험을 KCL이 수행해주면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세계 배터리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SDI, LG솔루션, SK온 등 국내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 ESS화재안전성검증센터가 강원도 삼척 소방방재산업특구 부지 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라며 “세계 최대 화재열량측정장치(30MW)와 대형 소화성능시험장치 등 첨단설비를 갖춰 국내에서 생산된 ESS를 미국, 유럽 표준에 따라 시험하고 신속히 해외 인증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