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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GC 선도기업] 엠글라스

열차단 화학소재 경쟁력 확보 ‘일사조절 차폐필름’ 개발
나노세라믹·금속원재료·흡수제·점착제 등 기술보유

엠글라스(대표 문정환)는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건축 단열필름 및 차량용 틴팅필름을 연구개발하고 유통 및 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엠글라스는 태양열에너지의 파장을 차단할 수 있는 열차단필름의 일종인 일사조절 차폐필름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건축물 유리로 유입되는 태양복사에너지가 유발하는 냉방부하를 저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열차단 필름은 창유리에 부착해 건축물의 태양열취득에 대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창유리를 적용한 상업용 오피스건물 및 주거용 아파트·타운하우스·주택 등의 모든 생활공간에 열차단필름 설치가 가능하며 제품이 설치된 건물은 여름철 에너지효율을 높여 냉방부하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다.

엠글라스의 열차단필름은 KS L 2016(창유리용 필름) 규격서를 기준으로 하는 태양열취득계수(SHGC) 주요 성능데이터 중 열적외선 장파장 영역에 대해 2,500nm까지 적외선 차단율 99%를 확보했다.

실제 태양열을 반사할 수 있는 VLR(Visible Light Reflection: 가시광선 반사율), VLT(Visible Light Transmittance: 가시광선 투과율)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금속 원재료를 적용함으로써 SHGC, SC(Shading Coefficient: 차폐계수)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창유리필름 제도정비 필요
엠글라스는 일사조절 차폐필름 전문기업으로서 태양열에너지를 차단, 흡수, 재방사할 수 있는 열차단 화학소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열차단 소재인 나노세라믹 및 스퍼터링 공법의 금속원재료, 금속증착* 원재료, 안료, 자외선 흡수제, 아크릴계 점착제 등 창유리용 필름을 제조하는 주요 원재료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물유리로 유입되는 열에너지, 가시광선, 적외선 등 파장영역대를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냉방부하로 인한 에너지손실을 저감하는 기술력을 보유했다.

현재 VLT, VLR, SC 등 광학적 특성의 데이터 상관관계를 토대로 열의 장파장 영역대는 물론 태양열 반사형 스퍼터링공법을 적용해 실제 건축물마다 환경에 따라 요청되는 다양한 성능군의 형태로 원재료를 세분화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엠글라스의 관계자는 “현재 겨울철 단열성능은 열관류율(U-Value) 값을 통해 여러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반면 실제 여름철 냉방부하를 저감하는 제도적 장치로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냉방용 창유리필름’ 1품목밖에 없다”라며 “그러나 이마저도 VLT 50% 이상으로 제한돼 성능기준이 느슨함에 따라 태양복사에너지를 저감할 수 있는 실제 SHGC값이 미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에너지성능지표(EPI)에서도 냉방저감을 위한 창유리용필름은 품목으로도 선택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창유리로 유입되는 냉방부하를 저감시키기 위한 기능성 창유리용필름의 VLT·VLR별 SHGC, SC값을 규격화해 건축물 인증제도 및 지원정책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증착(蒸着): 진공상태에서 금속이나 화합물 등을 가열·증발시켜 그 증기를 물체 표면에 얇은 막으로 입히는 일. 렌즈코팅, 전자부품, 반도체 등의 피막형성에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