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1.1℃
  • 구름조금강릉 25.1℃
  • 구름많음서울 21.7℃
  • 구름많음대전 22.7℃
  • 구름조금대구 24.1℃
  • 맑음울산 24.4℃
  • 구름조금광주 22.5℃
  • 맑음부산 23.0℃
  • 흐림고창 ℃
  • 맑음제주 22.6℃
  • 구름조금강화 20.6℃
  • 구름조금보은 21.4℃
  • 맑음금산 23.2℃
  • 구름많음강진군 24.0℃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1.8℃
기상청 제공

더 뉴스

환경부·금융·산업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정착 협럭

‘녹색분류체계 확산 협약식’ 개최…탄소중립·녹색금융 활성화 기대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7월14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신속한 안착으로 녹색금융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30일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는 지침서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발표해 녹색금융 투자촉진 및 탄소중립 실현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성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분류한 것으로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담겼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적용성을 높이고 녹색금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 기관이 참석했다. 

시범사업은 정부와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6개 은행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현대캐피탈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한 ‘녹새정책 금융활성화’사업에 참여해 녹색분류체계의 일부 경제활동에 저금리융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녹색분류체계 적용시범사업’에 참여한 주요 은행 및 기업대표들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협동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은행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금융상품 개발 등을 통해 금융권 녹색분류체계 적용확산에 앞장 설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녹색채권을 발행해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협약에 참여한 기관의 시범사업을 통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시장 적용가능성을 확인하고 보완사항 도출 및 유인책 발굴 등 제도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 협의체 운영을 맡으며 은행 및 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한화진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우리사회 전반의 녹색전환을 이끄는 핵심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권과 산업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한국형 녹색금융제도 활성화를 위해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