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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탄소포집 핵심 ‘분리막’ 기술개발 나서

에어레인과 MOU…차세대 탄소포집플랜트 기회 모색



GS건설이 탄소포집플랜트의 핵심인 분리막* 기술개발에 나선다. 지난 8월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권혁태 GS건설 RIF Tech 전무와 하성용 에어레인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리막 기반 탄소포집 및 활용기술 교류와 업무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탄소포집 분리막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나아가 탄소포집플랜트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현재까지 탄소포집플랜트는 습식방식으로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가스가 반응성 화학물질을 통과하며 이산화탄소가 포집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탄소포집을 위한 화학물질 대신 차세대 분리막을 적용하면 기존설비대비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경제적이고 효율이 높으며 모듈화의 용이성이 있어 보다 친친환경적인 설비구축이 가능하다.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 전문기업으로 자체기술 및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기업이며 GS건설은 국내‧외 화공플랜트 및 환경플랜트분야에서 다수의 설계 및 건설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기존 연구조직을 RIF Tech.(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로 확대 개편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사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협력은 GS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의 하나로 GS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중심의 ESG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현재 글로벌 수처리업체 ‘GS 이니마’를 필두로 친환경 공법의 모듈러주택,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사업, 스마트양식 등 친환경 신사업 확대로 새로운 지속가능 경영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GS건설의 홍보담당자는 “양사 간 협력은 탄소포집을 위한 분리막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분리막기술로 확장이 가능하다”라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리막: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필터와 같은 물질로 혼합된 기체가 들어오면 이산화탄소는 통과하고 기타 불순물은 통과하지 못하는 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