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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 ESS·DC 화재예방 솔루션 공개

내화물 격벽구조 ‘스마트블러킹’ 제공



내화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엑셀로(대표 박성재)가 판교 데이터센터(DC: DataCenter) 화재사고 이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대량이용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스마트블러킹(Smart Blocking)’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0월27일 밝혔다.

데이터센터처럼 전력 대량이용시설의 ESS를 구성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력에너지를 축적한 상태에서 열폭주 현상을 발생시켜 상시 화재 가능성을 떠안고 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 내 전해액에서 지속 발생되는 산소가 화재를 확산시키는 촉매역할을 하면서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따라 화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엑셀로는 모니터링센서가 내장된 내화물(耐火物)을 이용한 스마트블러킹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내화물은 고온의 열처리가 수반되는 산업에 사용되는 무기 재료로써 고로, 용광로, 소각로 등 설비내부에 블록형태로 설치된다. 최대 1,600℃에 달하는 쇳물도 견딜 수 있어 고열에서 생산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내화물을 활용한 스마트블러킹은 ESS 배터리 사이트나 데이터센터 내부를 여러 섹션으로 나누고 각 섹션 사이에 IRS 내화물 블록으로 격벽을 쌓는 방식으로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 솔루션이다.

엑셀로가 개발한 IRS는 내화물 내부에 온도, 침식상태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내장해 관리자가 온도·침식·균열 등 블록의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이상상황이 생길 경우 선제조치가 가능하다. 또 내화물 자체로 고온을 견딜 수 있어 다른 섹션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와 함께 한 섹션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섹션의 전력만 차단한 채 화재를 진압할 수 있으므로 다른 섹션의 설비는 정상 작동된다.

박성재 엑셀로 대표는 “데이터센터 미러링, 서버 및 ESS의 물리적 분산 등의 방법도 있지만 화재발생의 근본적 위험요소 제거는 불가능하다”라며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현실적 대안마련이 시급한 현 상황에서 스마트블러킹이 가장 앞선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엑셀로 솔루션은 제철·제강, 카본블랙, 시멘트, 소각로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국내 고객사들과 활발한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수기업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유럽·미주 글로벌 제강사로의 연내 서비스 공급계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