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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제철공정 CO₂저감 심포지엄 개최

고로 제철 탈탄소 기술 및 한계 논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은 10월2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 대응과정 중 고로 제철의 탈탄소 기술과 한계’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12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장기저탄소발전전략 비전을 발표했으며 온실가스 다배출산업인 철강업계에서는 이에 대응해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을 통해 기존 철강산업 생태계의 대전환을 목표로 하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상용화의 전제요건인 그린수소 공급 등의 인프라 구축에 장기간 소요가 예상되므로 단계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는 현재의 고로 중심인 국내 제철공정에서 획기적인 탄소저감 기술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에기평이 지원하고 있는 연구과제의 기술개발 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들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2022년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및 유럽에서 진행중인 함수소 가스의 탄소 대체 확대 및 배출 CO₂의 재이용·활용(CCU) 등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 및 성과가 공유됐고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상황에 적합하고 효과적인 CO₂ 저감 방안들이 논의됐다.

과제를 주관한 포스코는 현대제철 등과 협력하여 개발 중인 함수소 가스의 고로 활용, 저탄소 철원 제조 및 활용, 바이오매스 활용 등 고로 CO₂ 저감기술들에 대해 현재까지의 개발성과 및 향후계획 등을 공유했다.

해외전문가로 초청된 △Ariyama 일본 동북대 명예교수 △Chu 중국 동북대 교수 △Schenk 오스트리아 Leoben대 교수는 △함수소 가스의 고로 활용 △순산소 고로에서의 배가스 순환 및 배출 CO₂의 활용 기술 등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과 한계 △각 국가의 철강산업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또한 기업(포스코, 현대제철), 대학(연세대) 및 연구소(RIST)가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현재 개발중인 CO₂ 저감기술들의 적용 가능성, CO₂ 포집·이용 기술의 고로 연계가능성 및 각 기술들의 적용한계 등을 논의했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철강산업은 온실가스 다배출업종 중의 하나로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중요한 분야”라며 “제철공정의 탄소저감 기술개발 지원 등 성공적인 녹색전환과 관련 신산업 성장기회 확대를 통해 철강산업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