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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기계설비協 회장, 취임

“정부 탄소중립 추진 기계설비 파트너 역할” 강조


한국기계설비건설협회는 2월15일 전국경제인협회 컨펀런스센터에서 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박덕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성일종·서범수·서일준·박정학·배현진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다수 참석했다. 

유관기관에서는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김병기 건설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정재동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회장(설비공학회 회장),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 변운섭 대한설비설계협회 회장, 유호선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원장 등이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1대 회장을 지낸 정달홍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은 ‘진정한 성공’이란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서울시회 회장 3년, 본회 회장 3년 동안 기계설비산업을 조금이라도 발전시키고 이임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전임 회장은 “기계설비법 시행령·시행규칙과 기술기준 및 유지관리기준 등을 마련해 기계설비법을 완성했으며 우리 업계의 기술력과 시공품질 향상의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무엇보다도 협회 창립 후 30여년이 지난 지금 정부가 기계설비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우리 업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는 등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 1조원, ROA 2% 목표를 달성한 공제조합과 기계설비산업의 대표적 연구기관인 기계설비산업연구원 등 협회의 산하 단체들도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라며 “이러한 성과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11대 집행부, 그리고 협회 및 산하 단체,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정 전임회장은 “새롭게 취임하는 조인호 회장께서는 그동안 저와 함께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셨기에 우리 업계와 협회를 더욱 더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라며 “특히 기계설비의 디지털화로 건설산업을 선도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천으로 국가에너지를 절감하며 교육원 설립 추진을 통해 우리 산업의 백년대계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계설비가 국민의 생활 속에 깊숙히 파고 들어가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기에 조인호 회장과 12대 집행부가 이러한 시대정신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조인호 신임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류의 디지털시대를 앞당겼으며 건설산업 역시 스마트건설로 급격히 진화되고 있다”라며 “그러나 경기침체는 물론 안전관리 강화, 노동환경 변화 등 경영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에 기계설비가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라며 “건축물과 시설물에 탄소배출 저감의 핵심시설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계설비인 만큼 제로에너지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 활성화 등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적극 동참해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건설에 박차를 가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겠다”라며 “건축물과 시설물의 계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기계설비 프로세스에 디지털화 및 자동화를 통해  공정간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안전관리 및 품질 강화 등 건설산업의 디지털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계설비법을 정착시키고 기계설비산업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며 “기계설비법 시행 과정에서 미비점을 보완해 현실에 맞는 제도 정비 및 정책 개발 등을 통해 기계설비법을 정착시키기 위해 기계설비 관련 각종 민원 및 행정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기계설비 행정시스템을 국토부와 함께 완성해 국가표준 기계설비산업 정보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산업의 백년대계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계설비인이 되기 위해 교육원 설립을 통해 시공 및 직무능력과 관련된 맞춤형 교육 등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겠다”라며 “또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노후된 기계설비 개선 사업과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강화해 우리 산업의 대외 위상을 높이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일상을 편리하고 또 안전하게 하는 핵심기술들은 모두 기계설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라며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급수설비나 따뜻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난방설비,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환기시설 등 기계설비는 우리 일상에서 꼭 필요한 시설로 건설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기계설비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계설비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원해 나가고 있으며 2020년 시행된 기계설비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제도정비를 통해 산업발전의 토대를 튼튼히 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계설비산업 성장잠재력은 기술혁신에 의해 더욱 커질 것이며 특히 기계설비기술 발전은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기업의 ESG경영, 탄소중립 등 국가적인 과제를 실현하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금 문명의 대환기에 와 있으며 AI가 산업사회를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라며 “기후변화시대에 탄소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천연의 에너지에서부터 새로운 에너지원을 발굴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플랫폼이 우리 사회에 이미 녹아들어와 일상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계설비는 또 다른 한축에 서 있다”라며 “노동력에 의존하던 시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에 인텔리전트빌딩에 사활을 걸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도 축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기계설비의 중요성을 알게됐으며 체감하게 됐다”라며 “기계설비산업 발전을위해 여러가지 과제가 있겠지만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발전시킬 법이나 정책예산까지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