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대우건설, 중동시장 수주 확대 행보

정원주 부회장,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 방문
주요 사업 세부 현안 점검·수주전략 수립 주문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2월22일부터 23일까지 정원주 증흥그룹 부회장이 오만 두쿰에 위치한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하며 중동시장 수주 확대를 위해 광폭행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원주 부회장의 이번 현장방문은 해외 수주 중요성이 커지는 대외 환경을 고려해 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임직원을 만나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원주 부회장이 방문한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은 현재 국내 직항노선이 없어 두바이에서 수도인 무스카트로 이동한 뒤 560km 정도 남쪽에 위치한 두쿰까지 차량으로 약 6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곳으로 지난 2018년 세계적인 EPC기업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로 수주한 1번 패키지 건설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27억8,675만달러(약 3조35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35%의 지분으로 참여해 9억7,536만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만 현지에서 정 부회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과정에서의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시공과정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후 GCC(걸프협력회의)지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UAE 지사 임직원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오만 등 중동지역의 시장 상황을 보고받고 현안사항을 점검하며 향후 신규 발주되는 사업들에 대해 전략을 검토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이라크 신항만, 리비아재건사업 등 중동지역에서 신규 발주가 유력시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세부 현안을 점검하며 적극적인 수주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해외영업 조직을 강화하며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만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약 6,404억원 규모),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약 7,255억원 규모)를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이라크 신항만사업 후속공사 및 리비아 재건사업 등에서 신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2월22일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에 도착해 임직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해외 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청취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부회장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현장에 있는 임직원의 역량”이라며 “먼 타국에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현장 근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며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정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미국,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주요 지도자를 예방하며 발주처 관계자를 접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과 같은 전통 거점시장의 주요 고위 관계자들과도 잇달아 만나며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한 광폭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유국의 신규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번 오만 방문을 시작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 수주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