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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참관기] 2023 ASHRAE Conference 및 AHR Expo를 다녀와서

“ASHRAE Conference·AHR Expo
신제품·신기술 동향 파악 값진 기회”


미국의 조지아주 아틀란타 CNN센터 옴니호텔에서 2월4일부터 8일까지 열린 미국냉동공조학회(ASHRAE: The 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 주관 2023 ASHRAE Winter Conference 및 북미 최대 규모 공기조화 엑스포인 AHR Expo가 2월6일부터 8일까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9개 컨퍼런스·100여개 기술섹션 진행
2023 ASHRAE Winter Conference는 온라인 행사(현지)와 오프라인(웹 가상환경)환경에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ASHARE는 17개 기술섹션, 기술회담, 컨퍼런스, 총회 등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방식을 제공해 전 세계의 ASHRAE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산업 및 환경변화 등 우리가 직면하는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건물의 지속가능성과 인간의 건강과 행복을 고려한 건축물에 대한 기술 및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행사는 5일간 9개의 컨퍼런스, 100개가 넘는 기술 섹션과 26개의 학술논문 발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핵심키워드는 ‘에너지배출 제로 및 저탄소화를 위한 노력’으로 지구환경에 대한 탄소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에 관심이 높았다. 관련 섹션 주제는 △건물의 설계 및 운영에 있어 Net-zero를 위한 변화 및 방향 △열병합발전(CHP), 탄소 발생없는 에너지 자원 △건물 화재에 있어 탄소 발생이 없는 화재 등이었다. 




한국에서는 학술단체 대표로 정재동 대한설비공학회 정재동 회장과 최준영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대한설비공학회와 ASHARE는 미래 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국의 설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필자들은 ASHARE Technical Committes(TCs)의 각 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ASHARE TCs에서는 대분류 10개의 기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연 전문가 참여를 통해 ASHARE 핸드북, 표준제정, 기술서 발간뿐만 아니라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조진균 한밭대 교수는 ASHRAE T.C 9.9 데이터센터 기술분과 위원으로 ANSI/ASHARE Standard 90.4 –2022 개정 회의 및  T.C 9.9 Chapter의 데이터센터 핸드북 발간 등의 협의로 참석했다. 박병용 한밭대 교수는 ASHRAE T.C 4.3 침기 및 환기요구 분과위원으로 HVAC 시스템설계 및 운영성능에 대한 실내공기질 및 환기 요구 사항에 대한 기술회의에 참석했다. 특히 초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 홀의 연돌효과, 다중이용시설의 필요환기량, 지하주차장 환기량 등에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연구에 대해 논의했다.  




흥미롭게 느낀 세미나는 일본공조위생학회(SHASE: The Society of Heating, Air-Conditioning and Sanitary Engineers of Japan)에서 주관한 ‘Cutting-Edge Japanese Technologies on Advanced Environmental Control: SHASE Award Winners’ 이었다. 이번에 다케나가, 시미즈상사가 수상한 총 3개 수상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건물의 에너지절약과 사용자에게 쾌적함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열과 빛 환경을 개인화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건축기술 △오피스 재실자의 건강을 개선해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계획 △대형쇼핑센터의 AI기술을 활용한 카메라 인식 기술 등을 통해 유동인구, 재실자의 피복상태, 의류 착의량 감지기능을 통한 공조제어를 통한 20% 이상의 에너지절약 분석 결과가 흥미로운 주제로 소개됐다.  

신기술·최신제품 볼만
2023 ASHRAE Winter Conference 함께 별도 행사로 개최된 AHR Expo는 2월6일부터 8일까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AHR Expo는 난방, 환기, 공조 및 냉동(HVAC & R)산업을 위한 북미 최대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HVAC & R 전문가, 제조업체, 공급업체 및 업계 전문가가 업계의 최신 제품, 기술 및 혁신을 수집하고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다. 2020년 올랜도에서 개최된 AHR Expo 행사 참석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이 완화된 이후 3년만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4만2,000여명 이상의 참석자, 425개국 1,800여개 이상 전시업체가 48만6,805개의 전시제품을 선보였다. 약 4만5,000㎡ 면적의 전시장에는 새로운 제품과 신기술, 라이브 데모, 네트워킹 및 HVAC & R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개인적으로는 AHR Expo에 참석하면 세계 유사분야 기술자와 한-미 과학자 동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새로운 제품과 기술 동향을 살펴 볼 수 있어 값진 기회로 생각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종합메이커 대표기업들과 중견·중소기업들이 참가해 세계적인 냉난방공조시장에 국내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LG전자와 경동나비앤은 AHR Expo의 전체 행사를 후원하는 등 세계적인 위상을 보여줬다.




또한 중소기업인 가온테크, 신성이엔지, NSV, Clean & Science 등은 별도 부스를 마련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었다.  




관심있게 살펴본 제품은 역시 매년 선정되는 올해의 제품상 10개 제품이었다. 2023년 올해의 제품상은 10개 산업부문 각 혁신 제품들로 수상제품은 내년에 시장에 출시될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대표한다. 10개 산업분야는 난방, 냉방, 냉동, 환기, 배관, 실내공기질, 지속가능한 솔루션, 툴&장비, 빌딩자동화, 소프트웨어 등이다. 




전시 제품의 주요 기술적 특성을 살펴보면 에너지효율 부문에 있어서는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연소성 연료기술을 대체할 히트펌프의 자연친환적 냉매기술(CO₂, R454B 등)과 냉동압축기 기술, 신재생에너지 연계, 다중연료 퓨전 열원기술 등이 소개됐다. 또한 스마트시티 및 에너지 네트워크와 관련된 전력분배계통기술, 고효율 인버터기술 등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이 소개돼 스마트시티형 전력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의 산업제품군의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Delta 기업의 부스에서는 빌딩 자동화 솔루션,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구분하고 빌딩 자동제어 하드웨어와 IoT 연결기능을 갖춘 BACnet 컨트롤러, 데이터처리 향상을 통한 정보 처리 속도와 유연성, 메모리 향상 등을 선보여 종합적인 기술 사업화 방향을 보여줬다. 




AHR 기술세미나 중 미국 연방프로그램 Alice Yates 발표에서는 ‘고성능, 저탄소, 탄력적 건물을 위한 새롭고 확장된 기회’의 강연을 통해 제조분야에서의 중요하게 관심가져야 할 정부 지침 방향 등이 소개됐다. 온실가스 배출의 공통문제에 대해 탈탄소화를 위한 정부제도개선, Low GWP, 에너지원 전기전화, 에너지효율 향상 등에 대한 제도적 방향 등이 주요 이슈사항 이었다.




필자는 ASHRAE Winter Conference 및 AHR Expo 참관하면서 세계 HVAC&R시장의 혁신적인 제품 솔루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국내기업도 꾸준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국내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길 바란다. 내년 행사는 2024년 1월22일부터 24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된다. 



 <조진균 한밭대학교 교수>
<박병용 한밭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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