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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유럽 배터리 재활용시장 공략

에코프로와 ‘유럽 배터리 재활용사업 협력’ MOU





환경‧에너지기업 SK에코플랜트(사장 박경일)가 국내 친환경사업 및 이차전지 소재 선도기업인 에코프로,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테스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3월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국내 1위 배터리 양극재기업 에코프로, 자회사 전기‧전자폐기물 전문기업 테스와 함께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게리 스틸 테스 CEO도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에코프로‧테스 3사는 유럽 지역의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 및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적극 협력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은 폐배터리 물량 확보와 배터리 소재까지 연계하는 등 순환경제시스템 구축 기업이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3사는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테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에코프로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 및 소재 기술력이 더해지면 헝가리, 독일 등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확보를 위한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3사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으로 다시 배터리를 제조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를 구축해 전 세계 환경‧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폐배터리에서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후 전구체까지 바로 생산하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에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어센트 엘리먼츠는 지난해 10월 에코프로와 배터리 재활용 소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에코프로의 양극재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인증 등을 위해 협력 중이다. 

또한 SK에코플랜트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비롯한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폐배터리 전처리, 후처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테스 역시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 및 재활용,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구축 등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의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이러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인 ‘2022 에디슨 어워즈’에서 배터리 자원순환관리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세계 22개국에 44개 E-Waste 처리 사업장을 보유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미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규모 항구도시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비롯해 호주 시드니 서부 등 폐배터리 재활용 전용 시설 추가 구축에도 한창이다. 

에코프로는 양극재 등 배터리 핵심소재 기술력 기반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폐배터리 재활용분야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헝가리 데브레첸에 양극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2024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착공에 돌입했다. 해외 첫 생산기지로서 연간 10만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밖에 캐나다 등 북미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이미 북미 거점을 확보한 SK에코플랜트 및 테스와 추가적인 사업 협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 거점이 집결된 유럽은 폐배터리 재활용시장이 가장 먼저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에코프로, 자회사 테스와 협력을 통해 유럽 지역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을 가속화하며 이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