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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공학회, 2023 하계학술대회 성료

‘AI 활용 융복합 설비기술’ 주제, 논문 336편 발표
일본 JSRAE·중국 CAR 등 해외유관단체 초청강연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정재동)는 6월21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용평리조트에서 ‘2023년도 하계학술발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융복합 설비기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일반발표 150편, 특별세션 109편, 포스터발표 64편, 국제세션 10편 등 총 336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1,000여명이 참가했다.

학술대회 전시행사 중 기업전시관에는 △경원테크 △그렉스 △대영파워펌프 △대하기업 △모던 △삼양발브종합메이커 △선일이씨티 △성일테크원 △스피폭스 △신성이엔지 △신한메탈 △아이센트릭 △이지테크 △케이티이엔지 △테스토코리아 △플리어시스템코리아 △PPI PIPE  등 17개사가 20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으며 패널전시관에는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기술을 선보였다. 

정재동 설비공학회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로 제한됐던 학술대회가 올해는 완전히 일상으로 복귀해 학계와 연구기관의 연구성과와 산업계의 최신 기술개발 성과가 활발하게 공유됐다”라며 “특히 올해는 일본냉동공조학회(JSRAE), 중국제냉학회(CAR), 대만냉동공조학회(TSHRAE), 미국냉난방공조학회(ASHRAE) 등 여러 해외기관에서도 참여해 국제적인 활동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발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국가정책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학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 이번 학술대회에서 의미있는 기술교류와 정책 제안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계설비인들의 기술·정보 교류와 친목 도모가 이뤄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최준영 차기회장은 “최근 모든 산업이 AI와 접목된 기술로 발전해 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예상치 못한 일들이 빠르게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우리나라 설비산업도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며 건축물 기계설비 기술혁신으로 삶을 보다 안전하고 평안하게 지속해 나가는 것이 우리 학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하계학술대회에는 △노연상 늘푸른재단 이사장 △이문수 LH 공공주택설비처장 △김영기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영업부장 △이재승 한국지역난방공사 플랜트기술처 책임연구원 △김준우 한국전력공사 수요관리처 차장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철영 한국설비기술협회장 △변운섭 대한설비설계협회장 △이상태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장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유호선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장 △김회률 한국기계설비기술사 회장 △정영석 한국건설기술인엽회 기계기술인 회장 △권혁중 한국냉동공조산업회 연구위원 등 외부인사와 △최상홍(8·9대)△오후규(20대) △서승직(21대) △유호선(22대) △오명도(23대) △한화택(24대) △박종일(25대) △강병하(26대) △정시영(27대) △홍희기(28대) △김용찬(29대) △박진철(30대) △김민수(31대) △강용태(32대) 등 전임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초청연사로 초대된 사이토 키요시(SAITO Kiyoshi) 일본냉동공조학회(JSRAE) 회장, 주잉신(ZHU Yingxin) 중국제냉학회(CAR) 위원장을 비롯해 양티엔푸(Yang, Tien-fu) 대만냉동공조학회 사무총장과 중국제냉학회에서 왕콩페이(Wang, Congfei) 사무처장 및 자오나(ZHAO, Na) 국제위원회 이사 등 해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융복합 설비기술 



초청강연은 이재선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사회로 △공조산업의 디지털전환(오동훈 신성이엔지 부사장) △일본 냉동공조학회 활동 및 일본 최신 연구(사이토 키요시 일본냉동공조학회 회장) △탄소중립을 위한 실내환경 구축방식 재고(주잉신 중국제냉학회 위원장) 순으로 진행됐다.

오동훈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기업 경영 관점에서 신성이엔지가 추구하고 있는 디지털전환(DX) 전략을 R&D 혁신 생태계 조성과 협업 프로젝트 중심으로 신성이엔지의 현장별 스마트공장 전환 현황과 AI 딥러닝을 통한 공정 및 에너지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어 △AI를 활용한 고효율 Fan 자체개발 과정 AI알고리즘 적용을 통한 성능 극대화 최적 설계요소 도출 및 AI 기반 CV-Master 운영 최적화 V-Master 운전에너지 혁신을 위한 AI 기술 개발 한국·체코 국제공동기술개발 신성이엔지·성균관대 산업 AI 솔루션센터 사례 등 공장운영부터 제품·기술·R&D 등 신성이엔지의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전환을 위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유했다.

오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I 기술 접목은 모든 기업에서 필수적인 당면과제가 됐다”라며 “DX를 통해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설비기술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사이토 키요시 일본냉동공조학회 회장은 1925년 설립 후 지금까지 등 JSRAE 연혁을 소개한 후 △교육 △연구 △인증 △국제협력 등 4개 분야별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9개 기술위원회를 둔 JSRAE은 △ICR 2015 △IISHP 2017 △ACRA 2018 △GL 2020 △HFO 2021 △ICCC 2024 콜드체인 등 다수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1956년부터 인증사업, 1973년부터 시상을 통해 연구·기술개발·산업 육성을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주잉신 중국제냉학회 위원장은 △쾌적한 환경(What is comfortable environment) △건강한 환경(What is healthy environment) △실내환경을 구축하는 방법(How to build indoor environment) 등을 주제로  3개의 질문을 던지며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건강·실내환경 측면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실내환경 구축방식을 제시했다. 

우수논문 12편·우수연구교수 3인 시상



하계학술대회에는 늘푸른재단 학술연구지원금 5,000만원,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학술발표대회(하계·동계) 우수교수 연구지원금 1,000만원 전달식과 우수논문 12편 및 우수연구교수 3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수논문으로 △열회수환기장치와 시스템에어컨의 연동 제어를 통한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 개선 실증 연구(안영철 부산대 교수) △열펌프 사이클에 있어서 가상화 설계의 실제와 과제(황윤제 LG전자 연구위원) △전기차를 위한 수직 유동을 적용한 오프셋 스트립 핀 열교환기에 대한 열적, 수력학적 특성 분석(이호성 고려대 교수) 등이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이 수여됐으며 늘푸른재단상은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의 모델 성능 향상을 위한 운전데이터 증강 방법(성균관대 최영웅 회원)이 수상했다. 

협회상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상 ‘연돌효과에 의한 고층건물의 공기유동 및 실내공기질 분석에 관한 연구’(조선대 김민성 회원) △한국설비기술협회상 ‘인공지능기반 언어모델을 활용한 에너지 시뮬레이션의 객관성 향상에 관한 연구’(동의대 전용준 회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상 ‘콜드체인 유통시스템 내 직접접촉방출 기술적용을 위한 얼음 형상 별 냉각 성능특성 분석’(한국해양대 오준석 회원) △대한설비설계협회상 ‘미세분사 방식이 적용된 저유량 액체식 제습시스템의 실험적 성능평가’(한양대 이수진 회원) 등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세션상은 △한국가스공사상 ‘배가스 및 배온수 구동 흡수식 냉동기 시제품 설계 및 성능평가 연구’(삼중테크 우성민 회원) △한국지역난방공사상 ‘저탄소강 열수송관에서 미세구조 불균일 및Al개재물로 인한 국부부식 파손 원인 규명’(지역난방공사 이윤호 회원) △한국전력공사상 ‘산업 미활용열을 이용한 고밀도 열화학 열저장 시스템 기술 개발’(에너지기술연구원 홍성국 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상 ‘공동주택 실별 제어 환기시스템 적용 방안 연구’(LH 권종호 회원) 등 각각 수상했다. 

또한 연구성과가 우수하고 교육 및 인재양성에 공로를 인정받아 △안준 국민대 교수 △조진균 한밭대 교수 △김의종 인하대 교수 등이 우수연구교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토교통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늘푸른재단 △강원도관광재단과 관련 5개 협회가 후원했으며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관련 기업 124개사가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