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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1조 규모 데이터센터사업 PF 완료

싱가포르 디지털엣지와 ‘부평데이터센터(SEL2)’ 공동개발



SK에코플랜트는 6월27일 부평데이터센터 공동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1차 사업 착공에 이어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PF)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부평데이터센터 공동개발사업은 SK에코플랜트와 싱가포르의 디지털엣지(Digital Edge)가 손잡고 인천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업단지 내 국내 최대 규모인 120MW 하이퍼스케일급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와 디지털엣지 지분율은 49대 51이며 1·2차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이며 준공 후 정식명칭은 ‘SEL2’로 명명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사업추진을 공식화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1차 사업은 지난 1월 착공했으며 오는 2024년 준공 및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최근에는 약 4,4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20년 전담 조직을 신설해 데이터센터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 외에도 캠퍼스·모듈러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센터 상품을 개발 중이다. 특히 넷제로·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환경변화에 맞춘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구축과 연료전지 등을 적극 활용해 탄소배출은 줄이고 전력효율은 높인 ‘그린데이터센터’ 사업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평데이터센터에는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330kW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설치돼 보조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분산전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연료전지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연료전지 전 분야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국내외 발전용·상업용 연료전지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연료전지설치를 발판삼아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 연료전지시장 선점도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엣지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플랫폼기업으로 아시아지역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됐다. 현재 한국·일본·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인도 등 아시아 6개국에 총 500MW 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보유한 데이터센터 EPC역량에 사업개발 수행역량까지 더하며 데이터센터 디벨로퍼로 성공적인 전환은 물론 연료전지발전 적용으로 그린데이터센터사업 모델 개발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라며 “부평 데이터센터(SEL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디지털엣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진일보한 데이터센터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