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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관리시공協, 강원도 태풍 피해 긴급복구

강원도 고성·속초서 자원봉사활동 실시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유정범)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과 속초지역에 찾아가 보일러 및 난방시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긴급복구지원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지역에 4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8월1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강원도에는 지난 9일부터 11일 새벽 4시30분까지 4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고성 402.8㎜, 삼척 387㎜, 인제 371.5㎜, 속초 364.5㎜, 강릉 346.9㎜, 양양 305㎜, 동해 278.5㎜, 태백 199.4㎜ 등이다.

이번 폭우로 강릉 등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주택 23채가 침수됐으며 평창에서는 주택 1채가 파손됐다. 또한 정전 8건, 도로침수 4건, 토사유출 5건, 체육시설 옹벽붕괴 1건 등 공공시설물 피해도 20여건 발생했다. 태풍으로 인한 나무쓰러짐 신고도 40여건 접수됐다.

강원도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주택침수 또는 산사태 붕괴위험 지역에 있는 561가구 869명이 경로당이나 주민센터,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했었다. 

정부에서도 8월14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특별교부세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재난응급지원단체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자 강원도와 서울시 각 지역 자원봉사대원들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지역별로 조를 편성하고 자원봉사에 필요한 차량, 에어 콤프레샤, 히팅건, 보일러 수리에 필요한 각종 전문 공구 등을 동원하여 강원도 고성군 현리면, 죽왕면, 토성면, 거진읍, 속초시 등 태풍피해 1,000여가구를 찾아가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유정범 회장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침수된 보일러 및 난방시설 피해복구를 위해 각지에서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이곳까지 한걸음에 오셔서 지원해 준 회원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직접 수해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니 너무 큰 피해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폭우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라며 “특히 봉사활동 중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주민들이 침수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라며 “특히 보일러 등 난방시설 복구가 절실한 상황에서 전문가단체인 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이 새벽부터 출발해 동해안 최북단 고성까지 자원봉사를 와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봉사활동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윤봉수 강원도회장은 “수해 피해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원사의 적극적인 복구 참여로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른 새벽부터 출발해 봉사활동에 발 벗고 나서준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폭우피해복구 봉사활동에는 유정범 회장, 정해관 선임감사, 박기환 감사, 성필언 수석부회장, 김문섭 부회장, 한종석 부회장, 윤봉수 강원도회장을 비롯하여 강원도 산하지회는 물론 서울 강남·서초, 강동·송파, 강서·양천, 관악, 구로·금천, 도봉·강북, 동대문, 서대문, 성동·광진, 영등포·동작, 용산, 은평, 종로, 중랑, 등 서울 14개 구회에서 회원사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열관리시공협회에서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 논산, 충북 괴산, 오송, 경북 문경, 예천 영주 등 지역에 지난 7월18일부터 8월5일까지 폭염의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연인원 1,000여명이 참여해 침수피해 1,800여세대 보일러 및 난방시설 안전점검과 수리·교체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열관리시공협회는 국가재난구조지원 전문기관으로서 2021년 3월 눈 폭탄이 내린 강릉지역에 농작물재배 하우스시설 20동 해체 봉사활동을 실했으며 2022년 8월 서울 관악구 폭우피해, 강릉 게릴라성 폭우, 2021년 8월 태풍 ‘오마이스’와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포항 죽장면, 2021년 7월 기상관측이래 최대 강우량인 460mm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진도군 등 피해지역에 전문복구장비를 갖춘 전문기술인력을 긴급 투입 지원했다. 

특히 국가재난구조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재난피해복구에 솔선수범함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유정범 회장은 “앞으로도 열관리시공협회는 국가재난구조지원 전문기관으로서 국가재난피해발생 시 보일러 및 난방설비 수리에 필요한 각종 전문장비와 숙련된 전문기술인력을 활용한 재난피해복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