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조영태)은 3월21일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과 함께 서울 마곡동에 소재한 영상보안솔루션 전문업체 원우이엔지를 방문해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중소기업이 해외판로를 개척할 때 발생하는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시험인증 기관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영상보안카메라(CCTV)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대부분인 제품으로 기업이 신제품을 수출하려고 할 때 추가 인증획득이 필요해 시간과 비용부담이 발생하는 수출품목이다.
서병일 원우이엔지 대표는 “다양한 제품을 여러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CE인증(유럽), FCC인증(미국), 국제방폭인증(IECEx) 등이 필요한데 이를 정부와 국내 시험기관의 지원으로 획득해 수출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신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인증시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구축된 KCL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는 지난해 시험인증비용 지원사업과 신규개발제품 성능 확인을 위한 Open-Lab 지원사업을 통해 원우이엔지가 국내외 인증을 획득하도록 지원했다.
조영태 KCL 원장은 “영상보안산업분야는 사회적·자연적 재난 예방 및 복구를 위해 지속 성장하고 있다”라며 “국내기업이 해외인증을 원활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해외인증 기관과 상호인정 체결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