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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協, 한국형 FEMS 국제표준 제정 성과

세계 최초 FEMS 개념‧참조모델, ITU T SG5 제정



한국EMS협회(회장 박찬우)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국제표준 제정성과를 발표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6월17~21일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스터디그룹5(ITU-T SG5, 환경 및 기후변화)에서 EMS협회가 제안한 FEMS 국제표준이 최종승인됐다.

EMS협회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FEMS 보급형 표준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FEMS 국내‧외 표준개발을 추진했다. 특히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2021년 ITU-T SG5에 FEMS 표준화 아이템을 제안한 후 3년간의 표준문서 작성을 진행해왔다. 작성된 표준(안)은 이번 국제회의에 제출해 최종승인을 제안했으며 회원국의 이견없이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명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참조모델(Reference model of a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로 FEMS의 개념과 기능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EMS협회 △성결대학교 △전자통신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등 주도로 개발됐다. 또한 한국 ITU연구위원회가 표준제정을 지원했다.

FEMS는 국내 산업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수요관리를 위한 핵심 기술로 산업분야에 확산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FEMS 표준이 없어 업체마다 설치와 운영에 다양한 이견들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FEMS 보급형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 연구개발 성과물을 기반으로 한국형 FEMS 표준플랫폼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함으로써 국제사회 확산을 위한 방점을 찍는 연구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표준을 통해 국내 산업계에서도 그동안 구체적인 지침부재에 따른 혼선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체계적인 FEMS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산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표준을 준비한 박병훈 EMS협회 사무총장은 “국내 공장의 에너지효율 및 수요관리 향상을 위해 추진된 FEMS 연구개발사업이 오는 12월 종료되는데 의미있는 성과와 함께 마무리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국제표준 제정을 시작으로 국가표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여러 협력기관들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도 이번 표준제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에 FEMS 도입이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