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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伊, 탄소발자국제도 상호인정협력 추진

오는 11월 COP29서 MRA 체결 앞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지난 7월1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연)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이탈리아 탄소발자국프로그램(CFI)간 상호인정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수출입기업에 탄소발자국 검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기업들은 현지검증을 진행하는데 상당한 비용·시간이 소요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산업부·생기연은 국내에서 탄소발자국검증을 받을 수 있는 국제통용발자국검증제도를 마련하는 동시에 해외 탄소발자국검증제도와 상호인정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생기원과 CFI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국제도간 상호인정협정(MRA) 체결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11월에 개최예정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MRA를 체결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로 한국의 탄소발자국제도의 대외확장성이 강화됐다"라며 "향후 국내에서 획득한 탄소발자국이 유럽지역에서도 통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MRA가 체결되면 △국내 탄소발자국제도로 발급받은 검증서 제출 △검증결과 등록 △CFI검증라벨 사용허가 순으로 상호인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