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모듈기업·산업용가스기업 등 2개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SK에코플랜트는 7월19일 에센코어(Essencore)·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센코어는 DRAM메모리모듈·SSD·SD카드·USB 등 메모리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가스를 제조·공급하는 기업으로 산업용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갖추고 있다.
에센코어는 향후 리사이클링전문 자회사 SK테스와 협업해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부품 등을 판매하거나 연관기업에서 나오는 전자·전기폐기물(E-waste) 등을 SK테스가 수거·ITAD(IT자산처분서비스)과정을 거쳐 재활용하며 글로벌네트워크 역량과 물류채널 결합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고객사에 설비를 구축하고 산업용 가스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플랜트설계·시공역량과 좋은 협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SK에코플랜트가 진행중인 탄소포집·활용·액화사업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의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환경사업·반도체인프라·관련 서비스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창출력과 미래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안정성 제고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S.E.Asia)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배정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