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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SOFC 발전사업 자본조달 성공

19.8MW 규모 연료전지사업 금융약정 체결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월23일 진천 신척 연료전지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낙찰받은 19개 프로젝트 중 최초 성공사례다. 

 

금융주선·자문은 하나은행이 맡았으며 사업출자자인 SK에코플랜트와 일진파워는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진척 신척 연료전지사업은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 내 19.8MW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예상되는 전력생산량은 연간 약 166.5GWh로 진천군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6%에 가까운 수준이다. 생산된 전력은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될 예정이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지난해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가 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편입되며 처음 개방됐으며 CHPS 특성상 전력구매계약 이후 24개월 안에 상업운전이 이뤄져야 한다. 

 

진천 신척 발전소는 내년 6월 상업운전이 진행될 예정으로 24개월 내 정상적인 사업개시가 예정돼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지난해 말 금융약정을 맺은 화성 양감 연료전지사업에 이어 진천 신척 연료전지사업까지 자본조달에 성공해 SOFC 성능과 금융 신뢰도가 재확인됐다”라며 “일반 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주선을 담당한 하나은행의 관계자는 “SOFC 주기기의 안정적 성능과 경제성을 기반으로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연료전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해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활성화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블룸에너지 SOFC’는 높은 효율을 기반으로 같은 양의 연료를 투입하더라도 다른 방식보다 더 많은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낮은 발전원가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