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히트펌프 등을 생산하며 세계 난방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BOSCH그룹에 속해있는 ‘Buderus’는 Johann Wilhelm Buderus이 1731년에 설립해 1895년 주철보일러를, 1898년에는 주철 라디에이터를 생산하며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전 세계 50개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리서치, 개발 등으로 세계 난방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물기술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2009년 Buderus는 인력양성을 위해 2개의 교육기관을 설립했다. 이는 바로 Lollar 아카데미와 스웨덴 Tranas 그린하우스 이 두 곳에서는 실용적인 히트펌프 기술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칸이 구성한 참관단은 프랑크푸르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Lollar에 Buderus 아카데미와 공장을 방문했다.

과거‧현재‧미래 담긴 Lollar‧Buderus공장

Lollar 아카데미에는 독일 학생들이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60여명의 학생이 교육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졸업하면 대부분은 Buderus에 취직을 하거나 일부 학생들은 대학으로 진학하지만 대학졸업 후에도 다시 Buderus로 돌아와 일을 한다. Lollar에는 아카데미와 더불어 주철 보일러, 알루미늄 보일러, 캐스케이드 보일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로 수출하는 보일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아연보일러를 많이 생산했지만 최근 강철‧알루미늄 보일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제품생산 공정, 테스트를 정밀히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을 만든 후 온도(500℃ 이상)‧리퀴드‧압력 테스트(10bar)를 진행한다.

Lollar 공장에서는 제품생산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공정과정에서는 폐열이 나오게 된다. 전열교환기를 이용해 폐열을 재활용해 Lollar 공장의 전기와 난방 등으로 다시 사용하고 있다.

275년 역사를 지닌 Buderus는 이곳에 보일러 박물관과 도서관을 세워 회사의 역사, 보일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또한 Buderus 아카데미를 전문가 및 일반인에게 공개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며 더불어 난방의 역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Buderus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심어준다.

아카데미에는 1년에 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으며 Buderus는 그들의 공장과 제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국내외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을 환영하며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