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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후체제 대표기업] 삼중테크

태양열 하이브리드 흡수식 냉난방 보급 박차


흡수식 전문기업 삼중테크(대표 최종완)는 신기술(NET)인증을 받은 ‘태양열 하이브리드 흡수식 냉난방시스템’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유도그룹(60RT), 제주국세청(60RT), 제주 서귀포 터미널(30RT) 등에 설치돼 냉난방용으로 가동되고 있다.


기존 ‘태양열 저온수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은 집열기에서 태양열로 집열된 온수가 축열조의 물과 열교환해 축열조에 열을 공급하고 축열조에 저장된 온수는 1중 효용 저온수 흡수식 냉동기로 공급된다. 이때 만들어진 냉수로 냉방을 하는 구조다.


그러나 태양열에서 집열된 온수로만 흡수식 냉동기가 가동되기 때문에 낮은 COP와 반드시 보조보일러 필요한 것이 문제였다. 특히 냉방용량대비 대규모의 태양열 집열기 구축이 필요해 사실상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많았다.


국내 최초 개발로 시장 열다
그러나 태양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 고안된 태양열이용 에너지기술인 ‘태양열 하이브리드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은 보조열원으로만 구동되는 고효율 2중효용(가스직화식) 흡수식시스템이 일사량과 냉난방부하에 따라 1대의 하이브리드 흡수식 냉온수기에서 각각 또는 동시에 운전되는 시스템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하절기 냉방과 비하절기 온수·급탕 및 난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태양열 하이브리드 흡수식 냉난방시스템’ 개발은 정부 정책과제로 시작됐다. 당초 개발 초기에는 10RT급으로 개발됐으나 실증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상용화 용량범위인 30RT급으로 확대, 개발됐다. 특히 울산 친환경청정기술센터에 실제로 적용해 1년간 냉난방 실증을 수행해 시스템설계, 시공능력을 확보했다.


현재는 시스템의 유용성 및 경제성, 에너지절감에 대한 자신감으로 10~100RT급 시스템모델 확대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했다.


‘태양열 하이브리드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은 태양열을 집열해 축열조에 저장하는 집열시스템과 축열된 온수를 이용해 냉난방을 실현하는 하이브리드 흡수식 냉난방시스템 등 2개의 시스템을 종합제어하고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종합제어반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 시스템은 태양열 단독 냉방운전모드로만 구동되는 반면 삼중테크의 시스템은 일사량과 냉난방부하에 따라 태양열 단독 냉방모드, 가스 단독 냉방모드, 하이브리드 냉방모드, 태양열 난방모드, 가스난방모드 등 5가지의 운전모드로 구동돼 고난위도의 시스템운전 제어기술이 적용됐다.


삼중테크의 관계자는 “기존 태양열시스템의 한계인 하절기 집열기 과열문제 및 기존 태양열 냉방 시 우천기간 낮은 효율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 ‘태양열 하이브리드 흡수식 기술’”이라며 “기존 태양열 냉방시스템과 달리 보조 보일러설비가 필요없으며 1대의 열원장비인 하이브리드 흡수식으로 4계절 냉난방 및 급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연중 태양에너지의 분포특성에 따라 태양열에너지를 전체 냉난방부하의 40~50%만 담당하도록 설계해 집열면적을 기존대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 및 설치면적의 획기적 절감이 가능하다”라며 “특히 우리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시 정격냉방 COP 1.62를 실현해 초고효율 운전으로 대폭적인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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