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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온라인 투표

기계단체총연합회, 오는 10월3일까지 진행
공조분야에 LG·휴마스터 등 4개 기술 선정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년간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의 제품 또는 기술 중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선정해 연구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후보로 추천된 28개 기술에 대해 온라인 투표(http://ksme.or.kr/tech2018/step01.asp)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기간은 9월12일부터 10월3일까지이며 선정기술 발표는 10월 중 이뤄진다. 인증패 수여는 오는 11월14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릴 ‘2018 기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후보로 선정된 28개 기술 중 냉난방공조분야에서는 △습도센서를 적용한 시스템에어컨(LG전자)  △컴팩트 축류팬 적용 고효율 시스템에어컨(LG전자) 인체 체온 특성을 고려한 비전 인체감지 천장형 에어컨(LG전자) △휴미컨(Humidity Conditioner): 습도 제어 기반 에어컨(한국과학기술연구원·휴마스터) 등 4개의 기술이 선정됐다.



먼저 휴미컨은 고분자 흡방습·항균·항곰팡이 소재(휴시트)와 이를 활용한 열회수환기겸용 데시컨트 제습기술로 에너지효율 1등급 전기제습기대비 효율 2배로 세계 최고 에너지성능을 자랑하며 습도 조절을 통한 실내 쾌적감 향상으로 과도한 냉방이 불필요한 제품이다. 또한 에어컨 가동에 따른 과도한 전력소비 및 냉방병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며 환기에너지 회수기능도 갖춰 연중 활용할 수 있다.

휴시트(HuSheet)는 고분자 흡방습·항균·항곰팡이 소재로 실리카겔 등 기존 제습제보다 세계 최고 수준인 흡습성이 4~5배에 달해 지난 2017년 7월 ‘흡방습 기능성 벽지 소재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휴미컨(HumiCon)은 냉각방식이 아닌 제습기반 공기조화로 차세대 에어컨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품으로 탁월한 제습기능뿐만 아니라 탈취·항균·항곰팡이 성능을 보유하고 열회수 환기기능 겸용으로 에너지 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이 가능한 ‘Built-in Total Comfort Air System’이다. 

휴미컨 사용으로 에어컨 운전시간을 대폭 절감함으로써 실내 쾌적감은 상승하며 기술명 ‘열회수 환기기능 겸용 저온재생 고체식 데시컨트 제습기’로 지난 2017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인증을 수상했다.

LG전자의 습도센서를 적용한 시스템에어컨은 실내외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감지해 쾌적 절전 제어를 업계 최초로 구현한 제품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냉방이 아닌 무더위(물+더위, 습도 높음, 부하 큼)와 불볕더위(습도 낮음, 부하 적음) 등을 구분해 최적 냉매 온도로 냉방함으로써 에너지절감 및 쾌적한 바람을 제공한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시스템에어컨인 ‘멀티V 5’의 실내기 및 실외기에 습도센서 적용으로 실내외 습도에 따른 열부하를 정확하게 파악해 에너지절감을 실현했다. 

또한 난방 시 습도까지 감지해 습도에 따른 열교환기 표면 노점 온도를 예측해 착상 지연 가능한 난방 제어 로직을 적용해 착제상 조건에서 11%의 난방 운전시간을 증가시켰다.

LG전자의 관계자는 “운전효율 향상과 사용자 쾌적도 향상을 통해 Global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더 나은 삶에 대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킨 경쟁력 우위로 수출 증대(2017년 1,072억원, 2018년 2,516억원 예상) 및 기술 차별화로 글로벌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컴팩트 축류팬 적용 고효율 시스템에어컨’은 송풍시스템의 높이를 53%로 낮추면서 풍량을 높임과 동시에 낮춰진 높이만큼을 전열면적으로 활용해 제품을 △대용량화△고효율화 △저소음화 등을 실현하는 설계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상류 구조물들에 의한 입구유동변화를 반영해 팬의 손실유동 및 소음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팬 설계 기술, 날개전단의 형태와 날개두께의 분포로 응력을 분산시켜 운전범위를 확장하는 강성설계기술, 입구유동의 난류강도를 감소시켜 소음과 유동손실을 저감하는 상류 구조물(모터마운트)의 설계기술, 흡입유동의 균일하게 하는 비대칭 inducer 흡입구조와 토출유동의 손실을 만회하는 diffuser 토출구조를 구비한 오리피스의 최적설계기술 등이 적용됐다.  

특히 부분부하 효율향상을 통해 시스템에어컨 관련 글로벌 효율규제(국내 에너지효율등급제(2012.4발효), 유럽(SCOP) 및 북미 AHRI 1230)에 대응하고 시스템에어컨 글로벌시장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가정용에어컨, 대용량 칠러 등 관련 산업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LG전자의 ‘인체 체온 특성을 고려한 비전 인체감지 천장형 에어컨’도 10대 기술 후보에 올랐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천장형 에어컨 비전센서 인체감지 기능을 탑재해 인체위치에 따른 기류제어와 재실자 수, 활동량을 이용한 비전센서 쾌적제어가 가능하다. 쾌적 고효율 제어에 Bumpless 사이클 로직을 적용해 실내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가능한 주파수제어로직 기술이다. 

△Machine Learning 학습을 통한 인체 및 움직임 감지(Moving Object Detection) △저조도 영상개선 알고리즘 △센서기반 최대 쾌적기능 △에너지절약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의 관계자는 “Top View 기반 Vision Sensor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인체체온 리듬제어 원천기술을 임상테이터를 통해 쾌적 제어 차별화 기술확보 및 100% 국내기술화를 이뤘다”라며 “인체, 센서, 통합 제어기술 적용로 산업분야로 확대할 수 있으며 공조분야에 안전, 방법, BMS연계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업계 최고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내외 시장점유율 및 수출을 확대하고 고효율을 통한 국내 공조시스템의 에너지절약화를 주도하고 시스템에어컨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