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9.4℃
  • 구름조금서울 7.1℃
  • 대전 5.9℃
  • 흐림대구 9.3℃
  • 흐림울산 11.2℃
  • 흐림광주 8.4℃
  • 흐림부산 11.0℃
  • 흐림고창 8.8℃
  • 구름많음제주 11.4℃
  • 구름많음강화 7.3℃
  • 흐림보은 5.1℃
  • 흐림금산 4.6℃
  • 구름많음강진군 9.6℃
  • 구름많음경주시 10.3℃
  • 구름많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한전·울산·지멘스 등, MG·스마트빌딩 실증 MOU

“P2G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등 미래 에너지기술 주도”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지난 17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UNIST, 지멘스 등 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 분야 사업협력 추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P2G(Power-to-Gas) 기반 KEPCO 마이크로그리드와 스마트빌딩 구축 실증사업의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P2G기술은 전력(재생에너지 잉여전력 등)을 이용해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H₂)를 생산·저장하거나 생산된 수소와 이산화탄소(CO₂)를 결합해 메탄(CH₄)으로 전환해 수송, 발전 및 도시가스 등 연료로 활용하는 전력가스화 기술을 말한다.


이번 울산에 구축되는 P2G기반 KEPCO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에서는 수전해 설비를 활용해 태양광 생산전력을 수소로 변환할 예정이며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은 적용되지 않는다.


MOU 참여기관은 ‘P2G 기반 KEPCO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실증사업’에 △한국전력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이엠솔루션 △엘켐텍 등이, ‘스마트빌딩(Smart Building) 구축사업’에 △한국전력 △울산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멘스 △엔텔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P2G 기반 KEPCO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실증사업은 울산 테크노 산업단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의 여유 전력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수소차 연료로 사용하거나 연료전지를 통해 주변 빌딩, 아파트 등에 전기, 열 형태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UNIST에 구축될 예정인 한전형 스마트빌딩 구축 실증사업은 한전에서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인 K-SEM(Kepco Smart Energy Management)을 기반으로 보안·공조·주차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신개념 제로에너지빌딩사업이다.


이로써 개별로 관리되는 시스템을 통합해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건물별 에너지효율 향상, 수요자원관리 및 개별기기의 고장 예측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국가비전인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 달성에 이바지하고 에너지 수요관리 혁신을 통한 고효율 에너지사회 구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