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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데니스 탕구이(Denis Tanguay) EVO 사무총장

“M&V 전문가양성 교류·협력”
에너지 M&V 재무전문가 ‘CESV’ 추진

EVO(Efficiency Valuation Organization)는 M&V체계의 바이블로 통용되는 IPMVP(International Performance Measurement and Verification Protocol)를 개발한 에너지 M&V관련 국제기구다.


IPMVP는 글로벌 프로토콜로 에너지 M&V의 토대역할을 하고 있으며 관련 ISO표준도 이를 기반으로 마련돼 있다.


국내 M&V 기관·단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방한한 데니스 탕구이(Denis Tanguay) EVO 사무총장을 만나 국내 M&V시장을 진단하고 우리나라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들었다.


■ EVO를 소개하면
EVO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 성능측정·검증 프로토콜 IPMVP를 소유한 국제 비영리 조직이다. EVO는 에너지효율사업에서 절감량에 대한 거래를 정량화하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효율시장의 신뢰성 향상에 헌신하고 있다.


EVO의 사업은 광범위한 에너지효율 및 M&V 관련 활동을 포괄한다. EVO의 비전은 세계가 에너지효율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자원으로 여기고 이에 대한 확신을 갖게하는 것이다.


EVO의 위원회 임무는 에너지효율과 지속가능성프로젝트의 절감량과 효과가 합리적인 측정과 검증을 통해 결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 품질재단과 MOU를 체결했는데
EVO는 곧 CESV(Certified Energy Savings Verifier)라는 새로운 전문가인증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에너지M&V와 재무지식을 결합한 전문가로 에너지효율성 프로젝트의 측정 및 검증과 금융부문의 협력을 촉진하게 된다. 인증은 모든 국가의 현지인증기관(LCB)과 협력해 배치된다.


앞서 한국품질재단(KFQ)은 한국의 인증에이전시로 승인을 요청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해당 사안을 논의했다.


CESV 프로그램은 업계전문가 양성을 의미한다. 품질재단은 이를 위한 인프라와 교육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품질재단이 CESV를 위한 인증·교육기관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국내 M&V시장을 진단하면
세계 M&V시장은 점점 에너지효율 투자와 연계성이 깊어지고 있다. 제3자의 자금조달이 늘어남에 따라 은행 및 금융기관은 에너지효율화사업에서 리스크를 상쇄시키기 위해 M&V를 요구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에너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에너지효율은 보다 중요해지고 M&V도 증가할 것이다. M&V는 에너지효율화 시행 후 절감량을 검증하는 데 중요하다. IPMVP와 같은 엄격한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투명한 M&V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는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저감을 신뢰성 있고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보고하기 어렵다.


한국의 M&V 시장잠재력은 상당하다. EVO는 수년간 한국에스코협회(KAESCO)와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이는 한국시장의 발전과 성장을 견인했다. 앞으로 품질재단을 통한 교육 역량을 확대하면 시장을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EVO는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각 국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과 정책적인 지원·지침을 제공하는 만큼 품질재단과 같은 M&V 기관·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도 소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