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디지털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SF₆(육불화황)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및 디지털 고압 스위치기어 ‘SM AirSeT™’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2차 배전(Secondary electrical distribution) 제품군 중 하나인 SM6의 친환경 버전이다.
SF₆가스는 수 십년간 중전압 및 고전압 전류를 절연하고 차단하는 데 사용됐으나 이산화탄소보다 2만3,500배 강력한 온실가스라는 점이 밝혀지며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SF₆가스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과거 전력개폐기에서 SF₆를 제거한 제품이 있었으나 보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경우 스위치를 진공회로 차단기로 교체해 사용하기 때문에 장비가 복잡해지고 변압기의 퓨즈보호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전류흐름을 제어하는 회로차단 장치인 스위치기어는 전류를 차단할 수 있어야 하고 자체 절연되고 안전한 작동을 보장해야 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친환경 스위치기어는 에코스트럭처(EcoStruxrue) 아키텍처와 연결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러한 디지털장비의 연결성 덕분에 사용자는 직접 기계에 가지 않고 태블릿PC나 컴퓨터를 통해 스위치기어의 상태를 상시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위험요소를 미리 확인하고 원격으로 스위치기어 제어를 통해 자산관리를 실현한다.
프레데릭 고데멜(Frederic Godeme) 슈나이더일렉트릭 파워시스템사업부 부사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업목표를 충족하고 각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전환 흐름에 맞춰 친환경 및 디지털화로 향하는 길을 열고 있다”라며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및 디지털 스위치기어 SM AirSet는 중전압부문에서 일렉트릭의 공기절연 션트 진동 차단 기술을 통해 기존에 SF₆를 활용한 스위치기어와 동일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의 성능을 그대로 갖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기업의 ESG경영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의 SM AirSeT은 에너지효율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뛰어난 투자와 제품 개발을 인정받아 하노버 메세에서 수여하는 산업에너지 효율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세계 3개 어워드 중 하나인IF Design Award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으며 도이체 메세(Deutsche Messe)에서 뛰어난 제품과 솔루션을 인정하는 최고의 국제 기술상인 HERMES Award(에르메스 어워드)에서 최종 3개부문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