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E 수요관리 R&D 참여기관] GS파워

  • 등록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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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트워크 설계·공사·시운전 담당
집단에너지 P2H기술 실증 목표

GS파워는 정부가 시행한 안양·부천 열병합발전 및 지역난방설비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에서 인수자로 최종 결정돼 2000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현저히 적은 열병합발전사업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효율화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안양·부천의 1,430MW 규모 LNG열병합발전소 운영을 통해 수도권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발전소에서 생산된 열은 인근 지자체에서 생산되는 쓰레기 소각열, 연료전지열, 하수열 등 그린에너지와 함께 안양, 부천 및 주변도시 약 40만세대에 냉난방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GS파워는 국내 최대규모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로서 LNG열병합발전, 연료전지,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을 포함한 대규모 전력생산설비와 히트펌프, 보일러 등의 열생산설비를 보유, 운영 중이며 축열조와 ESS를 포함한 에너지저장설비도 갖추고 있어 지역과 전력망에 효율적이며 안정적으로 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기술인 히트펌프와 관련 국내 최초 발전소 기기냉각열 회수히트펌프시스템, 국내 최초 연료전지 저온열 회수 히트펌프시스템, 국내 최초 하수열 회수 히트펌프시스템을 설계, 운영하고 있어 풍부한 데이터 및 기술노하우(국내외 관련 특허 9건)를 보유 중이다. 

 

그린에너지 보급 확대 기대 

GS파워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비하고 정부의 저탄소, 그린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하고자 적극적인 사업 개발을 통해 그린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고자 이번 R&D에 참여했다. 이번 R&D에서 히트펌프, TES(Thermal Energy Storage), 열네트워크에 대한 설계, 공사, 시운전을 통해 집단에너지 P2H기술에 대한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요관리 통합운영 플랫폼 최적화에 필요한 집단에너지 P2H 운영데이터를 제공한다.


연차별로 △1차년도: 실증사이트내 P2H 설비 구축 관련 인허가, 데이터 제공 및 시스템 설계 △2차년도: 집단에너지 P2H 구축 관련 히트펌프, TES, 열네트워크 공사 및 시운전 △3차년도: 집단에너지 P2H 구축 관련 히트펌프, TES, 열네트워크 준공 및 실증 수행 △4차년도: 집단에너지 P2H 구축 관련 히트펌프, TES, 열네트워크 최적화 운영 등을 진행한다.


GS파워의 관계자는 “집단에너지와 연계한 P2H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보다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케 하며 전력과잉이나 낮은 수요시간에 생산된 전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전체적인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며 “특히 풍력, 태양광 등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원의 전력을 열그리드에 대규모로 저장할 수 있어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통합이 가능하게 돼 열그리드의 에너지믹스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 전체적인 탄소배출 감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렴한 전기요금 시간대에 전력을 구매해 열로 전환하고 저장하는 사업으로 전기그리드의 유연성 향상과 에너지절약의 부가가치를 발생시켜 이와 관련한 신규 시장 및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라며 “현재 P2H 관련 핵심기술인 고온히트펌프, 대규모 전극보일러, 고밀도 에너지저장장치 등은 해외 제조사에 의존하는 상황인 만큼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기술 내재화를 이뤄 향후 기술 수출을 위한 국제경쟁력 향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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