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티브는 중요한 디지털인프라 및 연속성 솔루션분야의 글로벌리더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분석 및 지속적인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실행되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며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버티브는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크 가장자리까지 확장되는 전력, 냉각 및 IT 인프라솔루션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오늘날의 데이터센터(DC), 통신 네트워크 및 상업 및 산업시설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다.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터빌에 본사를 둔 버티브는 130개국 이상에서 사업하고 있다.
버티브는 확립된 중요 디지털인프라 리더이며 고객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해 온 오랜역사를 가진 선구자이다. AI와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고급전력 및 냉각제품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수영 버티브 이사를 만나 최근 각광받고 있는 DC 수랭식 냉각방식인 DLC(Direct Liquid Cooling) 경쟁력에 대해 들었다.
■ DLC의 주요 장점은
AI와 디지털 변환 이니셔티브의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DC에 더 많은 고밀도 랙이 배치되고 있다. 고성능컴퓨팅(HPC) 배치와 마찬가지로 AI 애플리케이션은 매우 낮은 대기시간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 하지만 HPC와 달리 해당 데이터는 텍스트와 숫자의 형태만은 아니다. AI 애플리케이션은 종종 대용량 이미지, 오디오 및 비디오파일을 포함한 여러 형태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러한 성장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처리능력을 서버랙에 패킹하는 것은 DC 열을 높이고 일부조직의 지속가능성과 에너지효율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AI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밀도 서버랙이 확산되면서 기존 전력시스템 용량이 부족해지고 있으며 현재 시행 중인 방법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공기냉각시스템은 더 높은 밀도를 더 높은 효율성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공기가 고밀도 랙에 효율적인 방식으로 충분한 냉각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열전달 특성을 갖지 못하는 시점이 있다. 오늘날 액체냉각기술은 50kW 이상의 랙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은 후면도어열교환기(RDHx), 칩직접냉각(DLC) 및 액침냉각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으로 제공된다.
DLC는 신뢰성 및 성능향상에 이점을 준다. DLC는 과열위험을 최소화하고 균일하고 낮은 작동온도를 유지한다. 이는 HPC 하드웨어의 신뢰성과 수명을 유지하고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데 중요하다.
DLC를 기존 서버설계에 완벽하게 통합해 운영중단을 최소화하고 배포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DLC를 통해 더 작은 물리적 공간에 더 많은 프로세서를 수용할 수 있으며 확장이나 새로운 구조가 필요 없다. 더 효과적인 열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DLC는 필요에 따라 확장성을 용이하게 해 성능과 실행 서비스를 손상시키지 않고 운영을 확장하기 쉽게 한다.
총소유비용(TCO) 감소에도 강점이 있다. ASHRAE는 보고서에서 공기와 액체냉각을 모두 활용하는 DC가 공랭식만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TCO를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감소는 더 높은 밀도, 프리쿨링 활용 증가, 와트당 성능개선에 기인한다.
■ 국내 DLC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은
국내 DLC산업이 초기 상용화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향후 DC 및 반도체산업과 연계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내 DLC 기술 수준이 TRL(Technology Readiness Level) 5~7 수준에 해당하며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증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주요 반도체기업들은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반도체 개발과정에서 DLC 냉각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 DC 운영기업들도 공랭식 냉각보다 높은 에너지효율을 기대하며 DLC도입을 검토 중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존 공랭식시스템에서 DLC로의 전환에 대한 초기비용 부담과 기술적 표준화 미비가 주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DLC기술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있다. 첫째,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탄소중립과 에너지절감이라는 목표에 맞춰 DLC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과 세제혜택이 뒷받침된다면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산업표준화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DLC기술에 대한 명확한 표준이 부족한데 이를 해결해야 대규모 도입이 가능할 것이다.
앞으로 DLC기술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존 공랭식 냉각보다 에너지효율성이 뛰어나고 전력절감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결국 DC와 반도체 업계가 협력해 실증사례를 늘리고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국내도 빠른 속도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5년 내로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버티브의 DLC 제품차별성은
버티브 CDU(Coolant Distribution Unit)는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혁신적 냉각솔루션이다. 고밀도 DC 컴퓨팅환경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DLC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 및 HPC 워크로드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공랭식 냉각 시스템만으로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냉각솔루션기업 버티브는 DC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CDU 제품군을 출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버티브 CDU 제품군은 고밀도 DC환경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냉각용량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초고밀도 냉각성능 최신모델인 CoolChip CDU 1,350kW는 최대 1.35MW의 높은 냉각용량을 제공하며 CoolChip CDU 350kW는 공냉식 CDU로써 업계 최대용량을 지원하기에 기존 DC의 공랭식시스템을 활용하는 혁신적 솔루션이다. 이러한 높은 용량은 AI 및 클라우드 DC에서 요구하는 강력한 냉각성능을 충족시킨다.
유연한 설치 및 확장성도 갖췄다. CDU는 콤팩트한 디자인을 채택해 DC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기계실에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공랭식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강점이다.
에너지효율 및 친환경 설계도 강점이다. 고성능 액체냉각을 통해 PUE를 개선하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공랭식대비 40~50% 이상의 전력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탄소중립 및 ESG경영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신뢰성을 강화한 이중전원 공급 및 펌프시스템도 제공한다. 버티브 CDU는 안정적인 시스템운영을 위해 이중전원 공급장치 및 듀얼‧트리플 펌프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DC의 지속적인 가동을 보장하며 예상치 못한 장애발생 시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버티브 DLC의 업계 영향력은
DLC시장은 AI 및 클라우드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 구글, MS 등 여러 글로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액체냉각기술을 도입하면서 고성능 DC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다.
버티브는 고밀도 DC를 위한 최적의 액체냉각기술을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MS 등과 협력하며 AI 및 HPC 환경에 최적화된 CDU 솔루션을 제공함에 따라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각국의 탄소배출 규제강화 및 친환경정책 추진에 따라 DLC기술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버티브 CDU 제품군이 차세대 DC의 핵심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DLC 시장의 경쟁구도에 대해 현재 버티브 외에도 여러 글로벌기업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버티브가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이며 특히 AI 및 클라우드 확장과 함께 버티브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이다.
향후 버티브는 △고밀도 냉각솔루션 강화 △AI 및 클라우드DC와 협력 확대 △친환경 에너지절감기술 도입 등 전략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 DLC R&D 계획은
버티브는 최대 2.3MW의 냉각 용량을 제공하는 CoolChip CDU 2,300kW 모델과 기존 공랭식 시스템과의 높은 호환성을 갖춘 CoolChip CDU 350kW 모델을 출시하며 고밀도 DC냉각솔루션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BiXin Energy Technology(BSE)의 일부자산과 기술을 인수해 최대 5.5MW 냉각용량을 갖춘 터보코 냉동기기술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액체냉각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R&D에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DC구축과 탄소중립 목표를 지원하는 친환경 냉각기술을 개발하는 등 고성능, 고효율, 친환경 냉각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향후 DLC 사업계획은
버티브가 BSE의 특정 자산과 기술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버티브 냉각기 제품군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 이 인수는 HPC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적으로 지원하는 버티브의 중요기술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버티브는 7MW NVIDIA GB200 NVL72 플랫폼을 위한 엔비디아의 완전한 전력 및 냉각청사진과 공동개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DC 아키텍처를 기업 전체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AI 팩토리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펠저에 새로운 제조시설을, 인도 푸네에 통합 비즈니스 서비스센터를 설립해 생산용량과 지원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국내‧외 도입사례는
현재 국내에서는 일부 공기업이 슈퍼컴퓨터용 CDU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냉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DC 및 IT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CDU 도입이 적극 검토되고 있으며 향후 도입속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보다 빠르게 CDU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호주 주요 코로케이션 DC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위치한 대형 코로케이션시설에서는 이미 CDU 설치가 완료됐으며 현재 시운전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DC 운영사가 CDU 기술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향후 시장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및 HPC 환경에서 CDU기술이 DC 핵심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CDU 도입확대를 통해 DC 운영효율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효과 또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