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영준 스토브리코리아 팀장

  • 등록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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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냉수공급 퀵커플링, 글로벌 HPC DC 레퍼런스 확보”
누수 없는 안정적 유량공급 2인치 퀵커플링 TDU50 출시

스토브리(Staubli)는 스위스에서 섬유기계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현재 유체 퀵커플링, 전기커넥터, 다관절 로봇 등 산업전반에 걸쳐 많은 비즈니스를 130여년 동안 지속해오고 있다.

 

스토브리코리아는 2011년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영업은 자동차산업, 사출성형분야, 철강, 화학 프랜트 등 다양한 곳에 유체 퀵커플링이 필요한 배관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전기커넥터 부문 또한 전력, 자동화,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퀵커플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 데이터센터(DC)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DLC(Direct Liquid Cooling)분야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영준 스토브리코리아 팀장을 만나 DLC 동향 및 스토브리 사업내용에 대해 들었다.

 

 

■ 스토브리를 소개하면


스토브리는 약 130년 전 1892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이래로 섬유기계, 유체와 전기연결을 위한 퀵커플링, 다관절 로봇까지 생산하는 메카트로닉스 솔루션기업이다. 유체와 관련된 퀵커플링솔루션은 철도, 항공우주, 포뮬러1과 같은 까다로운 환경에서 7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특히 DC 액체냉각의 경우 현재까지 10여년 이상의 광범위한 경험을 활용해 HPC를 중심으로 퀵커플링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적합한 연결솔루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 최근 DLC가 필수기술로 간주되는 이유는


AI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DLC시스템 성능진화는 최근 몇 년간 주목돼왔다. AI 애플리케이션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고밀도환경에서 더 많은 열을 방출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공랭식시스템은 더 이상 이러한 열부하를 관리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DLC시스템은 AI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격렬한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구성요소간 간격을 좁히고 더 높은 연산능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필수가 됐다. 이러한 냉각기술 발전으로 DC는 AI기술의 고성능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DLC는 수많은 장점으로 인해 AI DC구축에 필수적인 솔루션이다. 전통적인 공기냉각에 비해 뛰어난 열효율성을 제공함에 따라 발열체에서 직접 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러한 효율성은 에너지소비를 줄여 운영비용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


또한 DLC는 더 높은 서버밀도를 가능케 해 DC가 더 적은 공간에 더 많은 연산능력을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사실은 최신 AI 애플리케이션 요구를 충족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DLC는 모든 최첨단 DC에 필수적인 요소다.

 

■ DC 연산능력이 빠르게 개선되는 가운데 업계 주요과제는


오늘날 DC는 AI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매 6개월마다 새로운 칩이 출시되고 있으며 각 칩은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DC는 이러한 증가하는 수요를 처리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고밀도 공간과 랙당 수십kW 이상 전력이 표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DC는 액체냉각시스템을 통합해 열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DC는 모듈식을 지원해야 하며 확장가능하고 미래의 발전을 수용할 수 있는 형태로 인프라를 개발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 스토브리 DC사업은


스토브리는 퀵커플링 부품에 OCP 기준이 생기기 이전부터 다양한 DLC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이미 시장에 자체 프로파일인 SCG 및 CGD시리즈 제품들을 10여년 전부터 제공해오고 있다. DLC솔루션이 DC로 확장되기전 후지쯔, Dell, HPE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켓리더들과 함께 HPC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독자적인 제품과 OCP 기준에 따른 UQD 제품도 함께 DC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TDU 제품은 CDU와 각 랙 사이를 연결하는 메인 연결부, 즉 각 랙에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탯줄과 같은 부분에 대한 솔루션이다. 랙 전체에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부분이므로 유량확보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분리 시 누수가 없으며 연결 시 고유량을 보장해야 하므로 특수한 볼밸브 형태로 제작됐다. 연결과 해제가 간편하며 In‧out을 다른 색으로 구분해 작업자 편의성까지 고려됐다. TDU50 제품은 유량 1,000LPM 이상을 보장하므로 향후 세대의 더 높은 유량을 요구하는 서버가 설치될 때에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하도록 성능이 검증됐다.

 

 

■ DLC 커플링 차별성은


스토브리는 혁신적인 퀵커플링 솔루션을 개발해 DC가 직면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DC를 위한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AI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최근 OCP기준 서버렉 전용 퀵 디스커넥터인 UQD를 출시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서버랙 모듈화 필요성에 따라 메인배관용 2인치 커플링인 TDU50을 출시했다. 이 대형사이즈 퀵커플링은 기존 냉각시스템에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돼 DC가 인프라를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고객의 높아지는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유량에 최적화된 퀵커플링이며 TDU50 커플링을 통해 CDU와 서버랙 연결부분에 더 높은 유량과 높은 설치가용성을 보장함으로써 미래의 AI칩 대응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한가지 모델의 메인배관용 연결장치를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고객의 냉각 인프라스트럭쳐 표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타 경쟁기업과 구분되는 점은 DC 액체냉각 처음부터 끝까지 배관연결이 필요한 모든 곳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라인업(1/8~4인치)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70여년 이상 퀵커플링만 전문적으로 개발‧영업해온 신뢰성, 그리고 항상 최고의 품질과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스토브리의 신념에 있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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