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엠피리온 디지털(Empyrion Digital)과 함께 3월6일 광화문 오피스에서 ‘데이터센터( DC)와 AI’ 포럼을 개최해 최신 시장동향 및 KR1 GDC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2월을 기점으로 AI분야를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처럼 AI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DC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국가적 성장을 지원해 글로벌 AI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DC와 AI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존 프리차드(John Pritchard)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DC부문 상무는 한국의 DC시장이 불과 5년만에 개발단계에서 성숙한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언급하며 향후 5~7년내에 중국과 일본에 필적하는 강력한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AI 도입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DC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며 네트워크 인프라 개발을 선도해왔으나 근래 대두된 전력계통영향평가 정책 및 지역 주민 반대, 그리고 급등하는 토지비용 등 새로운 과제로 인해 향후 당분간 국내 신규 DC건립은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내다봤다.
덧붙여 현재 콜로케이션 DC공실률이 사상 최저치인 6%로 떨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계속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엠피리온 디지털(Empyrion Digital) 마크 퐁(Mark Fong) 대표와 홍지원 상무는 엠피리온 디지털의 첫 번째 서울 DC인 KR1 강남 DC를 소개했다.
마크 퐁 엠피리온디지털 대표는 “KR1 GDC는 2025년 3분기에 서비스 개시 예정이며 강남에서 10년만에 새롭게 건립되는 첫 번째 DC로, 서울 수도권 지역 DC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원 엠피리온디지털 상무는 “IT 부하 29MW, 최첨단 액침 및 직접 칩냉각기술을 적용해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하이퍼스케일 기업과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관계자는 “오는 2025년 3분기 서울 양재동에 건립될 해당 DC의 임차인을 유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업계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