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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인터뷰] 이철형 대륜산업 상무

“R&D확대…연내 EC모터 출시”
미얀마법인·공장 설립…중동 진출발판 마련

팬·모터·송풍기 제조기업 대륜산업(대표 이주협)은 저소음, 고품질, 고효율, 초절전 환기송풍기 및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생산·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플러그팬, 유인팬, 시로코팬, 터보팬, 에어커튼 등을 비롯해 3상유도전동기 등 팬·모터와 관련한 폭넓은 제품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설계, 시제품제작, 금형제작, 부품가공 및 조립, 도장, 완제품조립, 검수포장 등 원스톱 생산시스템을 갖춘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다. 최근 저소음 환기팬, 국산 EC모터 개발을 위한 R&D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대륜산업의 이철형 상무를 만나 대륜산업의 경쟁력과 최근 EC모터 개발상황에 대해 들었다.


■ 대륜산업을 소개하면
대륜산업은 1994년 설립해 전북 완주에 본사 및 공장, 경기 화성에 중부사업소를 두고 있다. 환풍기, 송풍기, 열회수형 환기장치, 전동기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전국 10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ISO 9001·9002, CE인증, 열교환기·환풍기·열회수형 환기장치 KS인증 및 Q마크 획득, 고효율 3상유도전동기인증을 비롯해 드럼형 전열교환기 특허 등 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우수상공인 산업부장관상,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KS기업우수상, 수출유망중소기업, 제품혁신대상 등 수상실적과 함께 저소음·고성능 다익팬 개발, 판형열교환기 개발 등 R&D도 활발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팬·모터 시험측정설비를 구축해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대륜산업은 품질을 제일로 여기고 책임지며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를 창조해 세계로 나아간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산업발전에 힘쓰고 있다.


■ EC모터 개발현황은
올해 11월 출시를 목표로 EC모터를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투자하는 전북대 산학협력단에 소속돼 ‘1.5kW급 EC모터 적용 정압제어를 위한 속도조절형 환기시스템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 AC모터보다 30~40% 효율이 높고 별도의 인버터 등 제어장비 없이 회전수 조절이 가능한 EC모터 개발을 통해 고효율모터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 미얀마에 신규공장을 준비 중인데
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신규건축물량이 감소하면서 기존 팬·모터시장 규모가 대폭 축소됐으며 향후 몇 년간은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미얀마에 신규공장을 검토 중이다. 현재 현지사무실을 만들어 직원을 파견한 상태이며 현지기업과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법인등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법인은 향후 중동시장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3년 이후에는 정상궤도에 들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대륜산업은 미얀마뿐만 아니라 베트남, 쿠웨이트, 홍콩 등 해외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시장상황이 악조건이지만 이와 같은 공격적인 해외진출 및 R&D투자와 원스톱 생산라인 구축, 맞춤형 제품 생산 등으로 2017년 230억원, 2018년 240억원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