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은 1947년 부산에 설립된 이후 70여년간 다양한 토목공사를 수주해오고 있으며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로 해외건설사업에도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토목사업 ESG경영 실현방안, 유출지하수 남광토건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에너지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2/3가 에너지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탄소중립기조아래 건설현장에 적용가능한 에너지절감 방안을 검토해 실행하고 있다.
남광토건이 참여하고 있는 SH 고덕강일지구현장의 경우 한강 인근에 위치해 유출지하수가 풍부하다. 이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2018년 적용 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현장사무실은 사무·주거공간이 함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4시간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시스템 등 에너지절감기술 적용이 온실가스 배출저감과 원가절감효과로 이어졌다.
고덕강일지구현장에 이어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한국도로공사, 2019년)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한국철도시설공단, 2020년) △세종-안성간 고속도로 건설공사(한국도로공사, 2020년) △안흥-방림 도로 건설공사(원주지방국토관리청, 2020년) △남양주 진접2 공공주택지구(LH, 2021년) 등 현장에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향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원가절감·생활만족도 실현
남광토건의 관계자는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시스템의 장점은 현장원가절감”이라며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이 현장사무실 내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24시간 냉난방이 가동되고 이에 따른 유지비가 일반건축물대비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사무실 직원들의 생활과 복지에 연계되는 부분이면서 운영비와 직결되기 때문에 적절한 운영균형을 유지하기 어렵다”라며 “그러나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시스템 적용을 통해 운영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됨에 따라 원가절감과 직원의 생활만족도를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시스템은 기존 기름보일러대비 60% 이상 비용이 절감됐으며 실사용자 측면에서 기존의 냉난방부하를 완벽하게 대응하기 때문에 차이점을 느끼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냉난방시스템의 경우 냉방과 난방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시스템의 경우 냉난방을 히트펌프 한 대로 운영할 수 있어 시설관리자 측면에서 관리효율도 우수하다.
특히 상수도나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이 구축되지 않은 부지의 현장사무실은 지하수 사용이 필수적이며 높은 비용의 화석연료를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생활용수를 위해 개발되는 지하수를 통해 냉난방까지 해결할 수 있어 원가절감이 필수적인 건설현장에 적합하다.
남광토건의 관계자는 “현재 ESG경영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신규현장(현장사무소 개설현장)은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시스템 적용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토목현장은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시스템 적용이 용이하고 이에 따라 향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