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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터뷰] 한상범 TAB커미셔닝협회 전임회장

“단체표장, 특허 등록 완료비회원사와 공정성·책임감 차별화”
G-SEED서 커미셔닝 인증 배점기준 높여야

한상범 신한기연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4년간 TAB커미셔닝협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회장 재직시절 단체표장 도입, 장학생 발굴 등 TAB커미셔닝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상범 전임회장을 만나 회장 재임 시절 주력했던 사업과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회장 재임 시절 집중했던 분야는 
먼저 2019년부터 4년간 TAB커미셔닝협회 회장으로서 소임을 완수할 수 있어 기쁘다. 회장 임기 중 코로나로 인해 대외 행사 및 업무추진에 제약이 많았지만 성과라면 단체표장을 2019년부터 준비해 2020년 하반기에 특허청에 등록했다. 협회 인증 회원사는 TAB 또는 커미셔닝업무를 수행한 최종보고서에 단체표장을 사용해 비회원사와 차별화를 내세우며 우리분야의 공정성, 고품질 및 책임감을 갖도록 했다. 

또한 2022년부터 기계설비전시회에 TAB커미셔닝협회를 알리고자 참여했으며 최근 대학 졸업생의 TAB분야 지원이 저조한 상황으로 인재양성에 걸림돌이 발생하고 있어 자구책으로 관련대학 학과에 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산·학 연계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행했다. 그리고 설비공학회와 협력해 해외 유관단체와 교류를 계획하고 그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 단체표장 도입배경은 
TAB커미셔닝협회 회원사의 기술력 향상과 차별화를 도모하고자 특허청에 단체표장을 등록(2020년)해 협회 회원사에서 수행한 프로젝트의 최종보고서에 단체표장을 사용해 우리 분야의 공정성, 고품질 및 책임감을 갖도록 했다. 

비회원사와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엔지니어링기업으로서 자격과 양심을 기반으로 공정성과 시공품질 향상으로 에너지절감, 쾌적한 실내환경, 사후 효율적 시설관리가 되도록 책임감을 갖도록 하기위해 도입했다. 

대외적으로는 협회에 소속된 기업회원(‘TAB수행자격 확인증’이나 ‘커미셔닝 수행자격 확인증’을 발급받은 기업)은 인증분야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후 작성한 ‘TAB 최종보고서’와 ‘커미셔닝 최종보고서’에는 단체표장을 부착, 사용해 유관분야와는 차별성을 나타낸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공정하게 업무수행 후 책임감을 가지고 최종보고서를 작성했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협회의 단체표장을 사용함으로써 회원사간 공동체 의식도 고취시키려는 측면도 있다.

단체표장은 2019년 초 TAB시장에 TAB업무와는 다른 유사 공종의 업체에서 ‘TAB 최종보고서’라고 쓰면서 문제가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단체표장의 특허청 등록은 2019년 초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2년 가까이 진행돼 2020년도 하반기에야 특허청에 등록을 완료했다.

2020년도 특허청 단체표장 등록과 동시에 관리규정을 제정해 2021년 시범 시행했다. 그리고 2022년도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 당초에는 TAB와 커미셔닝 구분없이 시행했으나 공정상 TAB와 커미셔닝은 다른 분야이므로 분리해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2022년 3월1일부터 단체표장 관리규정을 TAB와 커미셔닝으로 분리, 개정해 각각 시행하고 있다.

단체표장은 최종 보고서의 겉 표지와 내지의 제출문 앞 확인서에 부착해 사용하며 확인서의 단체표장 바로 아래 회원사의 일련번호를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단체표장은 시행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므로 홍보에 주력하기 위해 광고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협회 회원사에서는 단체표장 사용과 협회 회원사를 알리기 위해 2022년도 5월18일부터 2022년 5월20일까지 열린 기계설비 전시회에도 참가했다.

■ 단체표장 도입 기대효과는 TAB분야에서 단체표장 도입 기대효과는 
협회 회원사가 수행하는 TAB 및 커미셔닝 공정은 반세기에 가까이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가지고 공정하게 수행했으며 설비분야의 한 공정으로 자리잡은 TAB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엔지니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에 대한 신뢰성 확보이다. 또한 TAB의 한 분야인 제연설비TAB 또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TAB업체에서 시행해야 안전함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건설기술연구원의 커미셔닝 활성화 방안 요구에 따라 2016년부터 커미셔닝 분야의 인증제도를 준비해 2017년부터 설비공학회에서 교육과 시험을 통해 커미셔닝 전문가 인증기술자를 배출했다. 또한 우리 협회에서는 이에 발맞춰 ‘커미셔닝 수행자격 확인증’ 발급 업무를 개시해 기업인증제도를 시행했다. 커미셔닝시장은 TAB시장에 비해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단체표장 사용은 커미셔닝분야 활성화를 위한 기술력과 공정성 확보를 통한 건축주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공정으로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회원사와 함께 기술력 향상과 업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과 제도개선 등 노력해 나갈 것이다. 

■ TAB커미셔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시장개선 방안은
우리나라에서 TAB의 경우 40여년간 기술력과 노하우로 설비분야 한 공정으로써 제도적으로 정착됐다. 그러나 커미셔닝분야는 제도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커미셔닝의 제도적인 지원 및 정책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커미셔닝이 법제화돼 있지 않으며 G-SEED(Green Standard for Energy and Evironmental Design)인증에서 커미셔닝을 필수항목이 아닌 단순 선택평가항목으로 규정하고 있어 시공자 입장에서는 굳이 추가비용을 들여가며 이 항목을 만족시킬 필요성이 없다.

또한 빌딩 커미셔닝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부족해 일부에서는 설비 공정관리, 설비시공감리, 감독이나 HVAC시스템에 대한 시운전, 즉 TAB의 단순 연장된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은 국내 건설 환경적 요인에 따라 커미셔닝이 별도로 건축주에게 발주되는 사례가 많지 않으며 국내 G-SEED보다는 LEED에 필수사항으로 일부 이뤄지고 있다.

녹색건축인증에 필수항목으로 지정돼 있지 않고 미미한 점수배점으로 건축주들이 배점항목으로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계 의도대로의 성능확보 및 검증’이라고 하는 커미셔닝 본연의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LEED인증서류 제출에 커미셔닝 업무가 국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G-SEED에서의 커미셔닝 인증에 대한 배점기준을 높이고 이에 대한 평가방법 및 기준을 구체화하며 국내 상황에 맞는 커미셔닝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발주자, 설계자 및 시공자가 커미셔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홍보 및 교육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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