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는 2월15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KU 컨벤션 웨딩홀에서 ‘정기총회와 패시브건축인들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는 정회원사인 건축사사무소 및 시공사 대표 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정만 회장은 행사에서 “건설경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서울 전체에서 건축허가건이 5건에 불과할만큼 내년까지 어려운 고난의 시기가 예상된다”라며 “그러나 활로를 찾기 위해 회원사가 협회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건협의에서는 일부 정관개정(안)이 재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우선 기존 협회 회원이 정회원, 준회원, 후원회원, 특별회원, 일반회원 등으로 구분됐으나 변경된 안에는 회원사, 협력사, 특별회원 등으로 제시됐으며 회원사를 정회원사, 전문공정사, 자재회원사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정회원사를 설계사와 시공사로 각각 구분했다.
탈퇴 및 각종 징계 관련 조항에서 ‘이사회의 경고에서 제명에 이르는 각종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했었으나 회원 자격 정지를 추가해 징계절차를 단계적으로 정리했다.
이와 함께 회원 탈퇴 및 각종 징계와 관련해 설계 및 시공불량, 하자대응 미흡 등 불시 모니터링에서 협회 기준 위반건수 3건 이상 발생할 경우, 제33조(회계)에 의한 회비를 2회 이상 미납한 경우 등이 추가돼 경우의 수가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자격정지 해소는 이사회에서 결정한 기간과 방식에 따라 차기 이사회에서 소명가능하며 자격 정지기간 중 해당되는 행위가 반복해 발생하는 경우 이사회를 통해 즉시 제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조항 등을 신설했다.
임원선출과 관련해 최정만 회장은 재적수 미달로 안건 논의가 배제돼 자동으로 연임이 확정됐다. 신규 이사진은 현장투표로 진행돼 권역별로 △신범석 디엔에이 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 △선우진 정건하우징 대표(경기) △이재국 윈윈하우징 대표(충청 대전‧세종) △손경호 건축사사무소 정미소 대표(강원) △고정룡 플랜트리 대표(전라 광주‧제주) △전희수 예진종합건설 대표(경상 대구‧부산‧울산) 등이 선출됐다.
패시브협회는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패시브하우스 리모델링 인증 △건축물 기밀성능 테스트 △건축물 에너지성능 현황분석 △부재 시뮬레이션 평가사업 등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KOLAS 시험기관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패시브협회가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등록되면서 △창호단열성 △창호 결로방지성능 △창호 개폐력 △창호 개폐반복 △창호 기밀성 △창호 수밀성 △창호 내풍압성 등 창호관련시험과 건축물 기밀성능시험(팬 가압법) 등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한편 올해부터 패시브건축상이 신설돼 기밀상이 폐지됐다. 지난 5회 동안 기밀성능상을 수여하며 인증건물의 기밀성능이 전체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기밀상을 폐지하고 패시브건축상을 신설했다.
2부에서 진행된 패시브건축인들의 밤 행사에서는 자재회원사 및 자재회원사 등 약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각 분야에서 노력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감사패 등이 수여됐다. 감사패는 △노혜영 JN건축사사무소 소장(설계분야) △전희수 예진종합건설 대표(시공분야) △박병곤 서원종합건설 대표(시공분야) △신동일 티푸스코리아 대표(자재분야) 등에게 수여됐다.
최정만 회장은 행사에서 “건설경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서울 전체에서 건축허가건이 5건에 불과할만큼 내년까지 어려운 고난의 시기가 예상된다”라며 “그러나 활로를 찾기 위해 회원사가 협회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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