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설립된 (주)우원엠앤이(대표 박봉태, 변운섭)는 기계설비 및 소방설비 설계, CM 및 감리, 빌딩 에너지성능 컨설팅 및 에너지진단, 친환경에너지 컨설팅 및 인증 등 건축 설비설계의 전 범위를 다루고 있다. 특히 건물에너지분야의 다양한 연구개발실적과 우수한 인력풀을 활용해 수주한 건축물의 초기 단계부터 에너지효율적인 설계를 제시하고 건물운영에 있어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재실자의 쾌적성은 물론 관리자의 편의성까지 보장하는 설계로 고객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수 데이터센터 현장 설계 도맡아 IT산업의 발달에 따라 모든 데이터가 보관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센터는 정부의 기밀자료부터 시작해 은행, 카드사, 포털사이트 등의 금액으로 환산하면 천문학적인 가치를 가진 자료들이 모여있는 장소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설계할 때는 재난, 테러 등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에 대한 대비는 물론 정전, 각종 사고 등 운영상 안정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또한 운영주체의 이윤을 위해 비용효율적인 운영여부도 중요하다. 우원엠앤이는 우수한 기계설비 설계기술을 토대로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도우며 고객
IT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우리 사회가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수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정보가 곧 경쟁력인 현 시대에서 이러한 데이터는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가치있는 정보를 추출하기 위한 데이터마이닝도 빅데이터라는 기반이 필요하므로 이를 저장하는 장소인 데이터센터의 중요성도 올라가고 있다. 커져가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사용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 등이 절실한 가운데 대한설비공학회 공조부문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동우 위원장을 만나봤다. ■ 데이터센터의 특수성은 일반건물은 냉방과 난방이 동시에 적용되지만 데이터센터는 냉방만을 필요로 한다. 특히 서버 등 IT설비는 기계가 고장을 일으키지 않도록 온·습도 및 청정도를 최적조건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잡아주기 위해서 높은 냉각성능이 필요한데 이러한 냉방장치들은 다른 IT설비에 비해 에너지절약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높은 전력사용량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인데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는 미국 ASHRAE 권장기준에 맞춰 설계되
국내 IT산업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인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IT기기들의 발열로 연중 쉬지않고 냉방을 필요로 하고 부하 역시 높은 현장이기 때문에 냉방비용이 에너지사용 구조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올해 초 한국과 미국, 대만, 중국 등 주요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친환경 성적표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불명예스럽게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적은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구글 등이 A등급을 받은 반면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자료공개조차 하고 있지 않는 LG CNS가 F를,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에 대한 공개적 약속에 나서지 않고 있는 삼성SDS가 D를 받았다. 공개적 약속은 했지만 이후 재생가능에너지 확충을 위한 추가 조치가 없었던 네이버가 C를 받았다. 이러한 와중에 강원도는 소양강댐 저온냉수(6~8℃)의 수열에너지를 활용, 서버냉방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소양호 수상태양광 발전단지(200MW급 규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에너지를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 세계에 없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
공기를 이용해 공조하는 기존 냉난방방식과 비교했을 때 복사냉난방방식의 쾌적성과 에너지측면에서 장점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지구환경보전과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복사냉난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복사냉난방시스템은 천장, 벽, 바닥에 설치된 복사패널을 이용한 복사열과 이로 인한 자연대류효과를 이용하는 냉난방방식을 말한다. 미국의 DOE(Department of Energy)는 지난 2002년 ‘Energy Consumption Characteristics of Commercial Building HVAC Systems’ 보고서에서 15종류의 최신 공조기술 중 천장 복사냉방이 에너지저감 잠재력이 가장 높은 기술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많은 연구문헌들을 통해 볼 때 복사냉난방시스템은 건물 냉난방에너지 저감 및 쾌적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 중 하나로 인식돼 가고 있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유럽과 북미대륙을 중심으로 복사난방뿐만 아니라 복사냉방시스템이 건물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적용사례는 시대적인 요구와 맞물려 급격하게 증가
우리나라 복사냉난방시장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고유의 KS표준이 없다는 것이다. 표준은 그 시대의 기술기준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 표준이 단순히 한 나라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글로벌 시대에 맞지 않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표준과 국내 표준을 부합화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TC205 WG8의 Convenor를 담당하고 있는 김광우 서울대 교수는 복사냉난방시스템분야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김광우 교수 인터뷰를 통해 복사냉난방시스템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복사냉난방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선돼야 할 점은 건물에서의 냉난방설비의 역할과 가치, 에너지저감에 대한 인식 자체가 개선돼야 한다. 건물 내 재실자의 쾌적은 궁극적으로 건축설비의 역할에 의해 완성되며 쾌적의 달성을 위해서는 건축설비 적용을 배제할 수가 없어 건물에서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은 건축설비에 의해 좌우된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하더라도 에너지를 쓰는 건축설비에서 에너지소비를 저감하지 않는다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Passive House, Zero Energy Building은 그 달성 자체가
삼우설비컨설턴트(SMC)는 1976년 창업한 삼우종합건축사 사무소 설비팀을 모태로 1998년 3월 기계설비설계, 감리, 커미셔닝, 에너지기술연구 관련 용역을 수행하는 종합 기계설비 엔지니어링 회사로 창립했다. SMC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설계, 각종 에너지절약 기술개발, 초고층설계, 클린룸 등 첨단시설설계가 주요 업무 분야로, 70여명의 공조기술 전문가들이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공조 설비설계는 일반 설계만이 아니라 친환경 및 자연에너지 설계, 신재생에너지설계를 포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안전성과 유지관리 용이성을 향상시키는 공기조화설계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급·배수 위생설비 설계에 있어서도 세계적 추세인 친환경 관점에서 수자원을 절약하고 보존하며 건축주에게도 이익을 주도록 설계한다. 자연자원을 최대한 이용해 에너지 및 운전비 등을 절감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일반 건물에 대한 급배수 설계 및 복합단지 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 등도 설계의 범위에 포함하고 있다. SMC는 국내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적을 쌓는 등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주목할만한 점은 업무시설, 관공
ECOLOGY, ENERGY, PARADIGM 등 세 단어의 합성어로 이뤄진 에코에너다임(대표 이현종)은 국내 1위 복사냉난방 전문기업이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내 수배관 및 난방시스템 전문기업 삼양밸브시스템그룹과 30년 이상 복사냉난방시스템을 전문으로 수행한 이탈리아의 RDZ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자회사다. 바닥복사난방시스템에 익숙한 국내에 복사냉난방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엔지니어링활동주체와 기계설비공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설, 설계, 운영관리, 전기전자제어 등 각 분야 전문인력을 보유해 열원부터 수배관, 열기구, 자동제어까지 설계 및 시공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다. 합자사인 RDZ사는 복사냉난방에 적용되는 모든 시스템 및 자재를 보유하고 기계와 전기·제어분야별 전문엔지니어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에코에너다임은 지난 2013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자재의 성능개선 및 국산화와 제어시스템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공조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진단 및 성능개선분야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저에너지건축물 인증이 의무인 서울시청, 국립생태원 등
배관 및 실내 온열환경시스템을 제공하는 Uponor는 핀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2,000여개 현장에 복사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법인은 지난 2016년 1월 설립됐다. Uponor는 이화여자대학교 ECC(Ewha Campus Complex)에 설치해 주목받았던 친환경 건축설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TABS(Thermally Activated Building System)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실내온열환경을 조절하는 HVAC시스템은 상대적으로 기후에 민감해 모든 기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새로운 온도조절시스템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전통적인 전공기방식보다 에너지절감과 에너지효율측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TABS를 적용하는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TABS는 복사냉난방시스템의 한 종류로 CCA(Concrete Core Activation)라고도 한다. 천장, 벽 및 바닥에 매설된 코일을 통해 냉수나 온수를 순환시켜 실내표면의 온도를 조절해 복사의 형태로 실내를 냉난방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야간에 값싼 전기를 이용해 빙축열 및 수축열과 같이 에너지를 저장해 둔 뒤 주간
1965년 설립된 린드너그룹은 유럽시장의 인테리어 fit-out, 파사드, 복사냉난방 기술시장을 선도하는 독일 기업이다. 복사냉난방시스템, 이중바닥재, 천장재, 파티션, 파사드 제품 등을 주로 생산하며 사옥, 공항청사, 스튜디오, 콘서트홀, 호텔, 그린빌딩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고품질의 ‘Made in Germany’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며 친환경 빌딩용 소재에 관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한국지사(지사장 이종성)는 지난 2009년 설립됐다. 린드너그룹은 ‘린드너 비전 2020’을 설정했다. 이는 린드너 모든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탄소 중립(CO₂neutral,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원칙적으로 줄이는 한편, 발생한 탄소를 숲 등의 흡수체로 빨아들여 궁극적으로 발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달성하고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린드너는 가능한 빨리 환경보호에 공헌을 하고 온실효과를 야기하는 CO₂발생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린드너그룹은 복사냉난방의 선두기업으로 국제규격인 ISO/IEC 기준에 따라 독일 정부가 공인한 복사냉난방 용량테스트 연구소와 음향연구소로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별 고
건축물 내외장 마감재 전문기업 유창(대표 조용선·조우제)은 1974년 7월에 설립된 이래 주로 건축물 내외장 마감재와 관련 경량철골, 금속 마감재, 알루미늄 압출제, 철제칸막이 등 자재 생산 및 시공에 집중해 왔다. 건축물 내외장 마감재 관련 설계, 제조 및 시공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 10년 전부터는 모듈러 건축시스템, 클린룸, 복사냉난방시스템 등의 분야에도 진출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유창의 복사냉난방시스템은 건축물 내외장 마감재 기술에 복사냉난방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이 접목된 순수 국내기술의 우수한 복사냉난방시스템이다. 생산하고 있는 복사냉난방 패널은 시공성이 우수하고 유지관리가 매우 용이하며 건축물 내외장 마감재에 관한 기술력이 탁월한 만큼 복사냉난방시스템 패널은 마감 디테일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유창만이 가진 특허기술인 개별 패널 탈착 방식 적용으로 기존 복사냉난방시스템 패널이 갖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했다. 특히 유창의 복사냉난방시스템의 패널은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건축용 친환경코팅기술이 적용됐다. 기본 제품은 패널마감이 유기물 보호용 프라이머와 일반 코팅제로 마감되는 반면 친환경코팅이 적용된 제품은 △가시광
2015년 대한민국은 메르스(*MERS)라는 국가적 재난으로 불안과 공포에 빠지고 초기대응을 하지 못한 무능한 국가라는 큰 오점을 남겼다. 메르스 발생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의료기관의 부실한 환기시설이다. 최초 환자가 입원한 병원 병실은 미닫이 문에 에어컨만 있을 뿐 환기구, 배기구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비말 침이나 가래 등 입자가 큰 분비물로 인해 전염되기 쉬운 구조였다. 또한 원내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음압시설의 부족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메르스 확산이 지속된 시기에 격리자로 지정된 사람은 1,300여명이지만 당시 보건복지부가 확보한 격리시설은 150여명 정도만 수용가능한 수준이었기에 야외에 임시로 천막격리실을 설치하는 등 열악한 모습을 보였다. 메르스 사태 시 문제됐던 의료시설을 포함한 많은 다중이용건물들은 실내공기환경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설비가 구비돼있지 않거나 시설을 있지만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운전을 하지 않아 실내공기를 악화시키고 감염확산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다. 이러한 공기조화 및 환기설비 등 기계설비의 인식부족으로 인한 병원 공조설비의 취약점이 밝혀짐으로써 공기조화 및 환기설비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
병원시설의 유지관리 및 보수는 병원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 제고, 비용절감 운영, 청결한 이미지 전달 등을 목적으로 한다. 전헌석 인하대병원 시설팀장은 “의료기술의 발달과 고객치유, 고객만족 경영중심 등 병원경영 및 기능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10~15년에 한 번은 대규모 리모델링을 해 경영과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라며 “병원시설관리는 병원운영 시스템과 시설의 특수성을 살린 종합적인 유지보수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균으로부터 위생적인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병균의 발생과 위험을 배제하고 환자와 그 가족의 정신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며 의료의 질과 양의 향상을 위한 병원설비의 최적화가 고려돼야 한다. 이와 같은 요인을 고려하면 환경·정신 위생상의 문제와 더불어 병원 기능적인 문제까지 포함시켜야 한다. 전헌석 팀장은 “병원건물은 의료시설, 숙박시설, 업무시설, 연구실험시설, 실험시설, 주방, 폐기물 처리시설 등 여러 가지 용도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건축물로 사용시간대별·기능별 구분 및 청정구역·비청정구역의 오염방지 등 각 부문별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획돼야 한다”라며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 에너지소비 측면에서 최대한
인하대병원은 대한민국이 한창 메르스로 떠들썩했던 2015년 메르스 확진환자를 받아 성실히 치료해 인천의 자랑거리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의 인하대병원은 메르스 확진을 받은 21번 환자를 받은 뒤 출입구를 지하주차장 연결통로 1곳과 정문 1곳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출입구를 모두 폐쇄, 드나드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강도 높은 비상대응시스템을 운영했다. 병원매출 감소를 우려한 다른 병원들이 이송을 거부하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확진환자를 치료하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 인하대병원은 중증 감염병 발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체계를 수립한 모범병원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인하대병원의 이러한 의료가치 실현은 뛰어난 의료진과 시민들에 대한 봉사정신 외에도 우수한 음압격리실 및 방역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역거점 격리병실(1인실 3실)과 음압치료병상(1인식 4실, 2인실 2실), 음압격리병실(1인실 6실) 등 시설을 갖췄다. 또한 평소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응급실로 들어가는 입구를 △응급환자 △구급차 △발열·호흡기 진료소 등 세 곳으로 나눠 감염성 의심환자를 일반 환자들과 섞이지 않
■ 국내 의료시설 환기기준 현황과 문제점우리나라의 의료시설 환기기준은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 제시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환기량 기준 중 2,000m² 이상 또는 100병상 이상의 의료시설에 대해 ‘36m³/h인’이 포함돼 있으나 설계단계에서만 검토되고 완공 후 의료기관 허가단계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의료기관의 관심이 없으면 간과되기 쉽고 운영할 때에도 이 기준에 따라 운영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최근 새로 짓는 규모있는 병원들은 미국이나 일본의 기준을 참조해서 설계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측에서는 환기에 대한 부분을 잘 신경쓰지 않다보니 그러한 기준이 있는지도 모르는 병원도 많다. 메르스 사태 이후에는 그래도 관심이 조금 더 생겼는데 아직도 설계 시 비용절감을 위해 환기시설이 빠지거나 환기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 의료시설 환기기준이 필요한데2016년 중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에 따라 다인실, 병원면적, 병상거리에 대한 기준이 강화됐다. 음압시설의 의무설치에 관한 규정도 포함됐는데 입원실에 환기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2016년 초 보건복지부 요청으로 ‘의료기관의 환기기준 및 운영가이드라인
■ 국내 병원공조 현황을 진단한다면 현재 국내의 경우 200베드 규모 이상 국가지정병원 외의 일반병원에서는 감염관리가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일부 지침이나 기준이 설정돼 있지만 필터설치에 대한 내용만 제시되고 세부내용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의료시설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과 그에 따른 공기조화·환기설비 관련 규정이 있으나 구체성이 미흡하며 감염예방시설 및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국외는 의료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설비관련 법규가 국내에 비해 상세하다. 국내와는 다르게 수술실, 중환자실, 입원실 등 병실의 용도별로 기준이 상세하게 구분돼 있으며 특히 미국은 CDC 및 ASHRAE 가이드라인을 통해 온·습도에서부터 공기조화 조닝과 환기량 및 필터효율까지 상세하게 제시히고 있다. ■ 병원공조 기준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급히 개선돼야 할 부분은 관계부처별로 산재돼 있는 의료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련법규를 주무부처를 정해 소비자 중심, 사용자 중심으로 통합하는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 즉 의료법을 관장하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법규와 기준을 정하고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시스템이 시급하다. 특히 의료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
현대 사회에서는 대부분 시간을 건물 내에서 보낸다. 학교와 회사, 병원, 휘트니스센터 등 우리 생활은 건물 내에서 이뤄진다. 오늘날 실내 환경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태(이하 MERS)는 의료시설·극장·공공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환기설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설정되지 않음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됐다. 불특정 다수인이 사용하는 대형 종합병원, 중·소형병원, 근린생활시설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는 실내 공기질을 포함한 실내 환경기준 정립이 필수적이다. 또한 적절한 공기조화, 환기설비 등에 대한 기계설비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공기안전설비 및 제품에는 안정성을 인증해 국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 메르스 사태의 문제점을 공기안전기준과 공기안전설비의 측면에서 파악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환기량 부족 및 독립적인 환기설비의 미비 먼저 MERS 감염자의 33% 이상이 방문객으로 인한 문병 감염이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화적 특성이 결합돼 있다. 의료시설에서는 면회객이 병실 환기량 계산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절대 환기량 부족으로나타났다. MERS 최초 감염 환자가 입원한
(주)우원엠앤이(대표 박봉태, 변운섭)는 1982년 설립 이후 건축물의 열원·공조·환기·위생 및 소방설비 등에 대한 설계, 감리, 건물에너지와 친환경인증을 주 사업영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고층건물 △백화점 △호텔 △병원 △아파트 △연구소 △공장 △아이스링크 등 국가기관 및 민간건설 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2015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설비업계 최초 K Brain Power(두뇌역량 우수전문기업) 회사로 선정됐다. 우원엠앤이는 우수한 인재풀을 바탕으로 △2030 그린디자인 건축설계 기준작성(BESS프로그램 개발 포함) △건물에너지성능 평가모델 성능개선 프로세스 및 표준화 개발 △설비시스템 Low-energy Solution Set 개발(프로그램 개발 포함) △K-MEG(Korea Micro Energy Grid) 1세부, 3세부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을 위한 냉난방에너지 분석 및 절감 등 실용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해냈다. 특히 보유기술을 사업화에 활용해 건물에너지 절감에 큰 기여를 했다. 대표적으로 ‘건물에너지 소비총량 예측 프로그램(BESS)’을 개발해 서울시가 건축물 심의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소비량 3억9,0
지난 2015년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 이후 국내 응급의료체계의 개선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에서 정부의 메르스 대응 과정에 대한 기록과 평가를 담아 발행한 ‘2015 메르스 백서’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얻은 교훈으로 ‘감염병에 취약한 의료체계의 구조 쇄신’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의 특수목적차량 전문기업 (주)오텍은 고위험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음압구급차를 개발했다. 오텍이 개발한 음압구급차는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심각한 감염성 질환에 걸린 환자들을 이송단계부터 격리조치 할 수 있는 선진형 응급구조 차량이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널리 운영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오텍이 그룹 계열사인 냉난방공조 전문기업 캐리어에어컨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유럽보다 엄격한 기준적용…안정적 음압유지오텍 음압구급차는 환자실 내부를 대기압보다 최대 200pa 낮게 유지해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 급제동, 급선회 등 다양한 압의 변화에서도 음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유럽 선진국(G7)의 가이드라인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또한 배기구를 차체 바닥에 설치해 실내를 균
녹색(Green), 지속가능(Sustainable), 기후변화(Climate Change)는 현재 우리사회의 핵심 키워드로 볼 수 있다. 세계는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 각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협약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국내 각 분야에서 정책을 만들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건물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2011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했고 이어서 2013년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을 시행했다.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녹색건축법)은 건축물 온실가스배출량 감축과 녹색건축물의 확대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 및 국민의 복리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토부의 녹색건축과에서 이를 담당하고 있지만 한 부서에서 담당하기에는 과중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의 녹색건축물 조성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급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녹색건축센터로 지정했다. 녹색건축센터는 녹색건축 인증 및 정책 제도연구, 건축설비 정책지원,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온실가스 관리 등 주요업무를 담당하고 녹색건축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축물 생애주기 고려, 환경영향 평가건축
지난 2011년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발표됐고 이에 대한 정책추진 기반으로 2013년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녹색건축법)이 시행됐다. 녹색건축법 23조에 근거해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를 포함한 다섯 개 기관이 녹색건축센터로 지정됐으며 녹색건축물 조성 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급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녹색건축센터는 국가 녹색건축정책의 기획·확산에 초점을 둔 연구를 수행하며 중앙정부 등 관련 정책 추진기관에서 정책 입안·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정책연구 결과물을 제공하고 있다. 녹색건축정책·계획 수립, 개선 힘쓰다 auri 녹색건축센터는 녹색건축법 제정안 수립을 지원하고 ‘제1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수립을 주도하는 등 녹색건축정책 및 계획 수립과 법령·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제1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충청남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세종특별자치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원활한 계획 수립 지원을 위해 지역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수립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지난해는 ‘녹색건축물 조성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제도 연구’를 통해 산정한 에너지절약 주택에 대한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