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무어스(Chemours)가 NTT데이터(NTT DATA) 및 히비야엔지니어링(Hibiya Engineering)과 협력해 Opteon™ 2P50 제품의 본격적인 시험을 진행하며 데이터센터(DC) 냉각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전 세계 DC가 고성능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성장을 수용하기 위해 변화함에 따라 냉각솔루션은 집중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성능 화학분야의 리더인 케무어스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케무어스는 일본 NTT데이터, 히비야엔지니어링과 협력해 자사의 유전체 열관리유체 Opteon™ 2P50의 본격적인 시험을 시행한다. Opteon™ 2P50은 2상 액침냉각시스템에 활용되는 냉매로 2상 액침냉각기술은 DC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혁신시키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이번 시험은 케무어스가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혁신’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구온난화지수(GWP) 10을 자랑하는 Opteon™ 2P50은 환경적으로 책임있는 열관리솔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협력은 실험실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향후 DC에서 에너지효율과 지속가능성의 획기적인 개선을 담보하는 2상 액침냉각기술 상업화가 목표다. 이번 시험은 DC운영자, 장비 제조기업, 엔지니어링 디자인기업, IT벤더 및 연구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동참한다.
글로벌 DC냉각 과제해결
디지털경제에 필수적인 DC는 처리능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냉각방식에 대한 심각한 도전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많은 에너지와 물을 소비하며 자원집약도가 매우 높다.
케무어스 Opteon™ 2P50 유체는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유전체 유체는 2상 액침냉각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으며 기존 또는 1상 냉각기술에 비해 환경 및 성능상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먼저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 DC냉각 에너지소비를 최대 90%, 전체 에너지소비를 최대 40% 줄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후에서 물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함으로써 물보존을 실현한다.
공간절약의 이점도 제공한다. DC의 물리적 공간을 최대 60%까지 줄이며 유체는 회수, 재처리 및 재사용이 가능해 순환경제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운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실내 소음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제공해 소음공해를 줄이는 등 주요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향한 글로벌트렌드에 부합한다.
NTT데이터·히비야 협력… DC냉각 한계돌파 기술검증 착수
NTT데이터 및 히비야엔지니어링과의 파트너십은 케무어스가 협력을 통해 최첨단기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쿠로타키 코헤이(Kouhei Kurotaki) NTT데이터 기술컨설팅부 부매니저는 “Opteon™ 2P50은 DC에서 증가하는 열발생 및 에너지소비 과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며 이번 시험을 통해 중요한 밸류체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공동검증을 통해 고객요구를 완전히 충족시키고 안전한 건설 및 운영을 지원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IT서비스를 제공해 혁신기술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무어스의 관계자는 “현장시험은 DC 밸류체인 내에서 중요한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실험실 혁신과 실제적용 사이의 격차를 메우며 액체냉각 기술의 더 넓은 채택을 위한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자벨라 야신스카(Izabela Jasinska) 케무어스 액체냉각 벤처리더는 “AI 채택이 증가하고 차세대 GPU·CPU가 표준이 됨에 따라 기존 냉각기술을 단순히 적용하는 것으로는 발열량을 따라잡을 수 없다”라며 “케무어스는 DC를 위해 Opteon™ 2P50을 개발했으며 성능과 효율성 기준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 DC의 환경발자국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