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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녹색건축한마당 9월 개최

'녹색건축, 탄소중립을 향해’ 주제, 서울 코엑스서 이틀간 진행
녹색건축산업 ‘바로미터’ 평가…트렌드·기술·정책 정보교류의 場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오는 9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코엑스에서 ‘2021 녹색건축한마당’을 개최한다.

녹색건축한마당은 녹색건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고 민간·공공·학계가 모여 아이디어와 최신기술, 국내·외 정책 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국내 녹색건축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행사가 개최되지 못해 2년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녹색건축한마당은 △국토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김병석)이 주관하고 △건축공간연구원(AURI, 원장 박소현)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현준) 등이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녹색건축, 탄소중립을 향하여’를 주제로 최근 화두인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에 대응하기 위한 건축부문의 대응방안을 다룰 전망이다.

특히 녹색건축 기술 확산을 위한 친환경 건축에서부터 탄소제로시대를 위한 제로에너지건축(ZEB), 그린뉴딜의 성공추진을 이끄는 그린리모델링(GR)까지 녹색건축의 향후 방향과 전략을 살펴보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역대행사, 녹색산업 핵심 짚어내
녹색건축한마당은 그간 녹색건축산업의 트렌드를 반영, 주제를 선정해 왔다. 이에 따라 정부정책 방향 및 주안점, 산업계의 대응전략 방향 등에 대한 최신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이전 3년간 녹색건축한마당의 주제를 살펴보면 △2017년 ‘Toward Smart & Green Life’ △2018년 ‘녹색재생, Live Green, Save Green’ △2019년 ‘Smart: byond green, 녹색을 스마트건축으로!’ 등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된 2020년 행사의 주제는 ‘녹색건축: 제로에너지에서 그린리모델링까지(ZEB+GR with Green Building)’였다.

2017년 당시에는 공공부문 ZEB 의무화를 3년 앞둔 상황이었으며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단지인 서울 노원구 ‘이지하우스’가 완공되는 등 녹색건축 기술개발 및 최적화가 논의돼 녹색건축 저변확대의 기반이 마련된 시기였다.

2018년은 문재인 대통령이 기존 노후도심의 쇠퇴현상,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등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건축산업에 기대감을 조성하던 시기였다. 이에 따라 노후도심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녹색건축을 접목해야 한다는 산·학·연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2019년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해다. AICBM 등 기술을 중심으로 건축산업에도 스마트화 바람이 불었으며 특히 건물에너지 데이터확보가 부각되며 그간 지지부진했던 EMS산업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졌던 시기다.

2020년 행사는 열리지 못했지만 당시 한국판뉴딜이 발표돼 GR이 10대 시그니처사업으로 포함됐다. 그간 신축중심 성능개선은 궤도에 오른 반면 기축에 대한 개선문제가 제기되던 상황에서 신축은 ZEB, 기축은 GR이라는 대등한 구도가 성립됐다.

올해 행사의 키워드는 ‘탄소중립’이다. 글로벌 탄소중립, ESG, RE100 등 환경에 대한 책임과 에너지자립 등 요구가 거세지면서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번 녹색건축한마당에서는 건물부문의 탄소중립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