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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베트남 재생E시장 공략 박차

- 베트남 삼일 비나 공장 지붕태양광 설치
- CDM 등 온실가스 감축실적 확보 노력



SK에코플랜트는 지난 6월10일 베트남 동나이성에 있는 글로벌직물수출기업 ‘삼일 비나(Samil Vina)’ 공장에서 지붕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지붕태양광은 건물지붕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으로 부지확보가 필요없고 입지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베트남은 성장속도가 빠른 신흥국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수요대비 공급량이 적고 전력망이 촘촘하지 않아 정전 등 전력부족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을 발표해 지붕태양광발전사업을 독려했다. 


구축된 태양광발전은 1MW규모로 생산전력을 사업장에서 100% 사용하는 자기소비형분산에너지다. 추가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요없고 송전·배전과정에서 에너지손실도 최소화된다. 


최근 글로벌기업이 수출기업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진 가운데 삼일 비나도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청받았고 이번 준공을 통해 수출활로를 열었다. 


모듈공급은 SK에코플랜트가 전략투자한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 탑선이 맡는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발전·SK하이닉스 직접PPA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삼일 비나 외에 안정적 전력공급이 필요한 산업단지가 있는 베트남 △동나이 △빈즈엉 △하이퐁 등에 총 7MW에 달하는 지붕태양광사업을 진행 중이다. 추후 자가소비형 지붕태양광발전설비 보급을 지속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베트남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한 SK에코플랜트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에 기반한 탄소배출권 확보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CDM은 온실가스감축사업 추진실적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베트남에서 등록을 완료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준공식이 열린 지난 6월10일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본사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BCGE와 베트남 지역재생에너지 활용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폐기물 소각·발전을 통해 온실가스국제감축실적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BCGE와는 지난 3월 협약을 맺어 약 700MW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개발을 착수한 바 있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BU 대표는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동시에 탄소감축에 대한 수요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당사의 재생에너지 전문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기후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