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로 지어지는 세종선관위 청사 ‘모자이크 큐브’의 건립공사가 발주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행복청)은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에 건립하는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신청사의 설계를 완료함에 따라 건축공사 시공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선관위 청사는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426㎡,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한다. 공사내역은 건축(기계, 토목, 조경 포함) 51억원, 전기·통신·소방·관급자재 18억원으로 부지비 등을 제외한 69억원이다.

청사디자인은 선거를 모티브로 해 민주주의를 위해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이 모이고 쌓인다는 의미의 ‘모자이크’로, 공정성·중립성은 ‘큐브’로 재해석해 두 의미가 융합된 상징체로 구성했다.

특히 청사는 공공건축물로는 최초로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건축된다. 공공주택 기준보다 단열을 강화하고 차양일체형 외피를 적용해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직사광선량을 조절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1+++로 건립하게 된다.

공간은 내부 전시계단을 구성해 중앙아트리움과 최상층을 연결한다. 또한 유연성과 활기가 느껴지는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이 고려된다. 1층에는 사진 전시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6월 공사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8월 착공해 2018년 하반기 완공 후 운영기관인 중앙선관위에 시설물을 이관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선관위 청사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 받는 건축물로 인증받는 건축물로서 에너지절감은 물론 기능과 미관도 신중히 고려했다”라며 “향후 공공건축물도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해 행복도시가 국제적 저탄소 에너지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