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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온수기,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

3분기까지 수출액만으로 달성…1억달러 넘나
‘러시아유탄’ 맞은 가스보일러와 ‘희비’ 교차

본지가 국세청의 품목별(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수출입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스보일러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5% 감소한 반면 가스온수기는 전년 전체실적을 넘어섰다.


러시아 유탄 맞은 가스보일러

가스보일러의 3분기까지 수출액은 7,1767,000달러로 전년동기(8,8067,000달러)대비 18.5% 감소했다. 수출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유가하락 및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등 복합적인 여건이 섞였다.


3분기까지 러시아 수출액은 2,1754,000달러로 전년동기(4,8677,000달러)대비 무려 55%나 감소한 반면 미국(1,9569,000달러), 중국(1,6229,000달러)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60%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전체 가스보일러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는 미국과 중국시장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4년간 가스보일러 수출액은 매년 15% 이상 성장했다. 20121억달러에 육박하는 9,4841,000달러였던 것이 2013년 드디어 1억달러를 돌파한 11,5714,000달러로 기록됐다. 2014년에도 12,9174,000달러로 집계되며 2년 연속 1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는 3분기까지 7,1767,000달러로 집계되고 있어 과연 또다시 1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가별 수출실적을 보면 러시아가 지난 2006년 중국(3934,000달러)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이후 올해 3분기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수출액 차지도 꾸준히 늘어나 2012년 무려 6배나 차지를 보였다.


당시 러시아 수출액은 5,9919,000달러였고 중국는 9288,000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수출액차가 가장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수출액은 2,1754,000달러, 중국이 1,6229,000달러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국이 1,9569,000달러를 기록하며 러시아를 가장 위협하고 있다.


가스온수기, 샴페인 터트린다

보일러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이끈 제품이 바로 가스온수기.




그것도 일본의 온수기 대표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에서 순간식 콘덴싱온수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단숨에 미국시장을 장악해 나갔다.


올해 3분기까지 가스온수기 수출액은 6,7942,000달러를 집계되며 지난해 전체수출액인 6,7563,000달러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사실상 사상 최대 수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과연 가스보일러에 이어 1억달러 수출품목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의 관계자는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가스보일러가 지난 2013년 기록하고 2014년까지 2년 연속 돌파했던 단일품목 1억달러 수출액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스온수기시장은 단순히 수출시장을 확대한 것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무역수지 적자산업이었지만 흑자산업으로 바꾼 것이다. 대표적인 수입제품이었다는 것으로 주요 수입국은 일본이었지만 이제는 일본을 전세계에서 위협하는 국가가 된 것이다.


그동안 가스온수기 수입액은 지난 19962446,000달러였으나 2000500만달러, 2003600만달러, 2009800만달러, 20101,100달러로 지속적으로 수입액이 늘어나며 적자산업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가스온수기 수출을 본격화한 시점인 2008년부터 역전하며 흑자산업으로 전환했다. 특히 2012년을 기점으로 수입액이 20~160만달러로 급감했다. 수출액은 20081,300만달러, 20093,100만달러, 20104,500만달러, 20115,300만달러, 2014년과 20152년 연속 6,700만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