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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형석 UL코리아 환경사업부 팀장

“건축자재, 실내공기질 대응 필요”
해외시장, ‘웰빙’ 이슈…화학물배출원 관리시급

친환경자재는 자연환경은 물론 인간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적게 주는 자재를 의미한다. 선진국에서는 20여년 전부터 이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최근 공공조달은 물론 사설기관, 판매처에서도 친환경자재를 요구하고 있어 친환경노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UL코리아 환경사업부의 전형석 팀장을 만나 친환경자재 인증의 필요성에 대해 들었다.


■ 환경사업부를 소개하면
UL 환경사업부는 2010년 캐나다의 ECOLOGO를 시작으로 미국의 Air quality science, Greenguard, CR360을 인수해 시험,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UL 친환경인증은 공신력이 높아 미국환경청(EPA)이 공공구매 시 권장하는 에코라벨에 대부분 포함된다. 미국수출을 원하는 국내 제조사는 인증취득 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판로개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UL코리아 환경사업부는 LG·삼성·현대 등 대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사에 지속가능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내 친환경인증분야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친환경자재인증의 차별성은
국내에도 환경표지, 환경성적표지, HB마크 등 여러 인증제도가 운영되고 있고 일부 인증은 취득 시 국내 공공조달에 가산점이 있다. 국내 환경표지의 경우 다양한 환경성을 종합평가하는데 유해물질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UL의 ECOLOGO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규격이다. 캐나다·미국 조달시장에서 가산점이 있다.


건축자재, 가구를 평가하는 HB마크는 UL의 그린가드와 유사하다. 최우수 등급의 경우 일부 VOC 항목은 그린가드보다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TVOC(Total VOC), 360개 이상의 개별 VOC배출량을 평가하는 그린가드는 5개 정도의 개별VOC를 평가하는 HB마크와는 차이가 크다. 이는 세계 약 400여기관이 유독 그린가드를 인정·요구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 친환경자재가 IAQ에 미치는 영향은
몇 년 사이 한국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실내환경도 그에 못지않다. WHO는 실내생성 오염물질이 폐에 직접 전달될 확률이 실외보다 약 1,000배 높다고 발표했으며 최근 보고된 연구에서는 실내공기가 실외보다 약 5배 높은 위험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실내·외로부터의 호흡기에 대한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 환경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VOCs, 포름알데히드 등 건축자재와 가구, 전자제품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발암성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친환경자재의 시장성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UL은 2018년 SPOT(ul.com/spot)이라는 친환경 제품 통합 플랫폼을 출시했다. SPOT은 약 10만개 이상의 지속가능 제품군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디지털플랫폼이다.


UL 친환경인증은 물론 EPEAT, CRI(Carpet and Rug institute), Safer choice, ITALY EPD, Energy Star 등 세계적인 지속가능 인증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즉 건축가, 디자이너, 공공구매자, 소비자가 친환경건축을 위해 신뢰할만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결론적으로 친환경인증 획득 후 SPOT에 등록됨으로써 친환경규제 만족을 넘어 그린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로 판로가 확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