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벤타에서 만난 사람들] 송재형 테라플랫폼 본부장

  • 등록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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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대체 고온히트펌프 차세대 재생에너지 개발 주목”

테라플랫폼은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전문기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 R&D과제를 기획 및 제안하고 수주 후 고객기업과 공동개발을 통해 핵심특허를 출원하며 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증시에 상장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테라플랫폼은 탄소중립과 ESG 및 기후환경·에너지분야의 미래 유망아이템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과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70여개의 유망아이템과 협력기업을 확보하고 있다. 


송재형 테라플랫폼 본부장을 만나 칠벤타 참관 계기 등을 들었다.

 

❙ 칠벤타에서 느낀 글로벌 트렌드는
칠벤타는 콜드체인, 히트펌프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주요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에너지효율, F-gas규제 강화추세에 맞춘 기업들의 대응현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지속가능한 냉난방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혁신기술과 미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냉매분야에서는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R290(프로판), R717(암모니아), CO₂, R32 등을 적용한 제품군이 주도하고 있었다.


또한 180℃ 이상 산업용 고온히트펌프기술과 증발냉각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형 칠러제품이 출시돼 에너지절감과 탄소중립을 선도했으며 AI 기반 냉동창고 자동화설비와 단열소재, 건축시방규격 등이 콜드체인의 주요 이슈였다.

 

❙ 주목할 만한 제품은
산업용 고온히트펌프분야는 현재 수행 중인 MVR(Mechanical Vapor Recompressor: 기계적 증기 재압축기)방식과는 차이가 있으나 180℃급 이상 제품을 선보인 인도 Rockshell과 노르웨이 HEATEN의 제품이 200℃ 고온스팀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우수한 기술력이 인상깊었다.


Rockshell 고온히트펌프는 MVR을 적용하지 않고도 125℃급 스팀을 스크류방식으로 직접 재압축하고 완전한 잠열을 회수해 200℃ 고온스팀을 생산한다.


HEATEN 고온히트펌프는 4만시간 이상 현장시험 운전 중이며 10~150°C 스팀이나 온수폐열을 활용해 최대 200°C 온수 또는 스팀생산이 가능하다. 4~6개 이상 피스톤압축기를 적용해 1~8MW 용량의 200℃급 고온스팀을 생산한다. 피스톤 기반 압축기기술로 인해 작동 중 다양한 부하와 온도에 적용이 가능하며 GWP가 낮은 HFO 및 HC냉매를 사용한다.

 

❙ 테라플랫폼의 역할은
테라플랫폼은 기후에너지환경분야 미래유망 아이템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관련 시스템기술을 융복합하며 막강한 특허풀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전주기에 걸쳐 체계적으로 기업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기업성장 플랫폼 비즈니스모델기업’으로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는 ‘LNG 냉열을 이용한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과 ‘보일러 대체 산업용 180℃급 고온 스팀히트펌프기술 개발 및 실증’ R&D를 수행 중이다. 


콜드체인 및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분야에서 LNG냉열 활용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액침냉각기술과 연료전지기술을 융합해 에너지자립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융합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차세대 에너지자립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  산·학·연 융합포럼 추진 등을 진행해 경쟁력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정현 기자 jhkim@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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