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벤타에서 만난 사람들] 박용길 태화인더스트리 상무

  • 등록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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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냉매 활용 제품 대다수 부인할 수 없는 시장흐름 확인"

태화인더스트리는 1988년에 설립된 냉동 및 열회수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태화인더스트리 F&B 사업부문장으로서 주력사업인 암모니아 히트펌프팀을 이끌고 있는 박용길 상무를 만나봤다.

 

박 상무는 자연냉매를 이용한 산업용 히트펌프 트렌드와 기술 완성도 및 실 설치 운영현장 견학을 통해 히트펌프의 시장접근성 및 수요분석조사를 위해 칠벤타를 참관했다.

 

■ 전반적인 전시회 분위기를 설명한다면
세계 최대 전시회 명성에 걸맞은 규모와 3만3,000여명이 넘는 참관인, 선진기술 적용제품으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서 한국인으로서는 부러움 그 자체였다.

 

■ 태화의 주력제품군과 칠벤타 출품 제품간 수준을 평가한다면
이번 칠벤타의 전시품 대다수는 F-Gas규제에 따른 Low GWP냉매를 활용한 칠러 & 히트펌프, CO₂ & NH₃ 등 자연냉매를 활용한 냉동기와 히트펌프가 대부분 출품돼 부인할 수 없는 시장흐름이라고 볼 수 있었다.

 

지난 9월 열린 HARFKO전시회에 출품했던 CO₂ Trans critical 냉동기 및 NH₃ 히트펌프와 맥락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유럽 및 선진국에서 이미 십수년 전에 시작한 이 기술은 상당히 안정화됐으며 현재 시장에서 보편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진 태화의 제품은 아직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객관적인 시각일 것이다.

 

하지만 이미 유럽 및 선진국 필드에서 수많은 착오를 거친 사례를 분석했으며 그에 따른 보완이 반영된 기술노하우를 태화 제품에 적용했기에 제품 기술수준의 차이는 미미하다고 판단한다.

 

■ 주의깊게 본 제품은
CO₂ Trans Critical 사용 compressor 대형화로 CO₂ RACK 대형화가 이뤄지고 있어 냉동기 및 히트펌프 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Advansor & SCM의 대용량 Trans Critical Heat Pump & Air Cooled CO₂ Chiller 등은 상업 냉동시장 대형시설에 적용 가능하며 산업용 냉동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였다. 

 

Sinop의 대용량 수냉식 CO₂ GAS Cooler를 적용한 Water Chiller는 설치공간 최소화와 냉매 충진량 최소화에 장점이 있는 제품이었다.

 

Bitzer의 Open NH₃ Twin Comp unit과 GEA grasso의 Semi-hermetic NH₃ Twin Comp unit을 활용한 공냉식 Chiller 등이 인상 깊었다. 암모니아 히트펌프 제품군도 다양하게 출품됐으며 SABROE 제품 중 NH₃냉매 사용으로 90℃ 출수 히트펌프와 iso-Butane과 Butan 냉매사용으로 125℃ 출수 히트펌프 등은 선진기술의 우수함을 느낄 수 있는 장이었다.

 

Mayekawa의 Low Charge Air Cooled NH₃ Chiller와 Water to water 히트펌프의 90℃ 출수 제품 역시 인상 깊었다.

 

중국 SRM의 Water to Water 75℃ 출수 NH₃ Heat Pump에서 응축기 및 de-super heater의 PHE 적용 제품 역시 히트펌프 트렌드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GEA GRASSO의 16기통 대용량 히트펌프에 사용된 63Bar 왕복동압축기는 응축냉매 회수가 가능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 국내 트렌드와 비교해 본다면

최근 개최된 HAFRKO 전시회와 큰 틀에서 같다고 본다. 다만 CO₂ 관련 기술이 완벽하지 못한 국내 현실과 CO₂ 제품의 높은 금액은 냉매 전환의 속도를 늦추는 장벽으로 정책 지원 등의 대안없이는 선진국, 하물며 중국에도 밀릴 수 밖에 없다. 히트펌프기술은 아직 국내에서 상업 냉동시장에서 서서히 적용되고 있으나 산업용 시장에서의 적용 제품은 태화를 제외하고는 전무한 현실이다. 지구온난화 이슈 및 탈탄소화의 중심에 있는 히트펌프기술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게 느껴진다.

 

특히 CO₂ 관련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의 설계압력 관련 변경이 되지 않고 있으며 CO₂ Sub & Transcritical system 모두에 해당되는 만큼 빠른 변경이 시급하다. 또한 히트펌프 및 CO₂관련 절대적인 투자비 상승분에 대한 지원 등 법 개정 역시 시급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태화인더스트리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시장을 선도해 나갈 자연냉매 냉각시스템 및히트펌프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암모니아 히트펌프의 국내 적용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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