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H에서 만난 사람들] 전용덕 하이멕 본부장

  • 등록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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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 친환경·디지털화 체감
파트너사와 상생협력해 지속가능한 성장 이룰 것

설비엔지니어링 전문기업 하이멕은 기계·전기·통신·소방 설비설계부터 △커미셔닝 △PM&CM △친환경컨설팅 △리모델링 등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ISH 참관단에 합류한 전용덕 하이멕 본부장을 만나 전시참관소감을 들었다.

 

 ■ ISH 참관계기는
ISH는 세계 최대 위생·HVAC 관련 전시회로 최신 트렌드와 신기술들을 직접 만나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 때문에 실무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 습득을 위해 참관했다.

 

 ■ 이번 전시회서 확인한 글로벌 트렌드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회수기술과 자연환경에서 에너지를 얻고자 하는 다양한 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통합·저장하는 기술·IoT와 AI를 활용한 통합관리기술 등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

 

전시회 모토에서 확인할 수 있듯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이 트렌드로 △자원회수 △고효율기기 △자연에너지 활용 △친환경물질 사용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적 저장·운영을 위한 첨단디지털기술들이 돋보였다.

 

이 모든 기술들은 경제적 측면과 친환경 측면 외에도 예술적디자인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심미성 역시 세계가 주목하는 트렌드로 느껴졌다.


또한 각종 고효율 팬과 환기시스템, 상변화를 이용한 열저장 물질인 PCM을 비롯해 하이브리드히트펌프, 빌딩통합제어시스템 등을 살폈다. 특히 하이브리드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친환경 냉매인 R290을 사용한 히트펌프가 눈에 띄었다.

 

 ■ 국내시장 도입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활용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으로는 IoT와 AI를 활용한 스마트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과 다양한 방식의 하이브리드히트펌프다.

 

스마트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은 대형빌딩뿐만 아니라 중소형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소방·보안과 통합운영 시 더욱 시장성이 커질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양광·가스 등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냉매를 사용하는 히트펌프는 늘어나는 국내 히트펌프 수요와 맞물린다면 충분히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제품들 뿐만 아니라 고효율 팬과 각종 밸브를 포함한 제품들은 현재도 국내시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향후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제품대비 국내기술 경쟁력은

ISH에 참가한 국내기업 기술력이 글로벌기업들 기술력에 비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떤 부분에서는 충분히 어깨를 견줄만하며 한발 앞서 나가는 기업도 있다.


국내 기업들이 ISH에 전시된 모든 분야를 아우르기에는 국내 산업여건과 역량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협업하는 상황으로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 국내시장 발전을 위한 방안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이 동반돼야 하며 기업간 과다경쟁보다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각 기업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일정부분 공동목표를 가진 협력사업이 필요하다.


이 사업에 정부와 교육연구기관 참여는 추가적인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야만 적은 리소스로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하이멕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이번 참관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어병기 표현이 있기는 했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전시회라 독일어 표현이 주를 이루다 보니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특히 전시규모가 워낙 방대해 최적의 참관동선을 계획하는 부분에서 애로사항이 있었다.

 

■ 향후 사업계획은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공유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 각 주력분야 기술을 공유해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며 생산성 향상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정하며 투명한 협업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성유진 기자 yjsu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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