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일렉트로닉스는 △인버터 △전극봉식가습기 △자동제어시스템 △온·습도변환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급변화하는 시대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요구에 대응하는 고객만족과 품질제일주의를 추구한다.
ISH 2025에 참관한 유승엽 승일일렉트로닉스 대표를 만나 전반적인 전시분위기와 시장동향에 대해 들었다.
■ ISH 참관배경은
최근 냉난방공조분야 트렌드를 점검하며 이런 트렌드가 국내흐름 미칠 영향을 알아보고자 참관했다. 또한 국내 시장에 접목할 만한 아이템을 알아보고자 했다.
■ 전반적인 전시 분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침체는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전시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관했으며 참가기업도 예전처럼 빈 공간이 많아 휴게공간으로 바꾸는 일은 없어진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활기차고 동양·중동참관객이 많아진 것이 눈에 띄었다. 중국기업은 그룹으로 묶어 참관하는 추세에서 경쟁력 있는 중국기업이 현지 거래선과 합작으로 부스를 꾸며 참가했다.
■ ISH 냉동공조부문 시장동향은
거의 모든 공조장비업체들이 Low GWP 냉매를 적용한 제품을 전시했다. ATW(Air to Water) R290은 가정용과 상업용을 넘어 산업용 제품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가정용 제품은 실외기 소음과 인화성 문제에 대한 대응책 등 다양한 부분까지 고려돼 심미적으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품으로 본다면 송풍기는 모두 EC팬으로 전환됐으며 드라이버와 제어기가 모두 일체화됨으로써 전기패널 크기가 상당히 줄었다. 또한 EC팬 드라이빙 용량이 점차 커지는 추세도 확인했다.
■ ISH 2025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중앙집중식 디지털제어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 건물서비스분야에서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점유패턴과 날씨조건을 분석해 에너지소비를 최적화하며 냉난방시스템을 동적제어해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 출품됐다.
BMS와 FEMS 등 에너지관리시스템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시스템은 이제 완성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특히 Siemens사 ‘Building X’ 플랫폼이 인상적이었다.
단위유닛 디지털화서비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통합솔루션을 각 부품 제조사들이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클라우드서비스와 근거리 무선통신을 활용한 제품들이 많이 나왔으며 이비엠팝스트에서는 소형 무급유 압축기를 시제품으로 출품했다. 현재 R290냉매 전용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8년 말 출시예정이다.
출시예정인 제품은 초소형으로 기존 스크롤압축기대비 공간활용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가변폭이 넓어 가정용 히트펌프시장을 겨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향후 사업계획은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신냉매를 적용할 수 있는 부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신냉매를 도입하려고 하는 제조사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EEV 드라이버 △압력스위치 △인버터 등 제품을 다변화하며 제어기는 냉매특성에 맞게 제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인화성냉매 특성을 고려해 관련대책을 제어부문에서도 구현하는 것이 필요함에 따라 관련 사항도 고려해 설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기존 전극봉식 가습기에서 전열식 가습기로 제품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에 진입했는데 용량선정에 보다 다양함을 가져갈 수 있는 라인업 구축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