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인프라기업 에퀴닉스(Equinix)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1,000만명 이상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자를 위한 고객경험 강화 및 서비스품질 개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 경험과 서비스 품질강화를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용 플랫폼인 H클라우드(HCloud)를 구축했다. H클라우드는 커넥티드 카 및 자율주행차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원활한 연결성, 확장 가능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개발된 현대자동차그룹의 독점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Equinix는 아시아, 미국 및 유럽에 위치한 Equinix IBX®(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데이터센터(DC)와 Equinix Fabric®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H클라우드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자에 상호연결하고 있다. 해당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는 안정적인 연결성, 지속적인 서비스 범위 및 감소된 지연시간을 보장하며 커넥티드 카 서비스(CCS)의 글로벌 확장을 더욱 촉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등 모빌리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CCS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시스템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2003년 출시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은 2023년 기준 1,000만명 이상의 전 세계 CCS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2,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개인화된 주행경험을 비롯한 향상된 차량 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H클라우드 개발 및 확장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신차의 95%가 커넥티드 카로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분산된 데이터처리와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에코시스템과의 인접성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 도달 범위, 망 밀집도, 높은 서비스 수준 계약(SLA) 기반의 운영표준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선정된 서울, 로스앤젤레스,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Equinix IBX DC에 H클라우드를 구축했다. Equinix 서비스는 주요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공급자와의 인접성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주요 파트너를 연결하며 우수한 성능과 확장성을 보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Equinix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앱 응답성과 원격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했다. 이번 협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로 전환하고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연결된 모빌리티 솔루션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주 현대자동차그룹 IT인프라센터 총괄(상무)은 “Equinix의 글로벌 DC를 활용해 고품질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연시간 단축, 안정적인 글로벌 연결성 및 H클라우드 플랫폼 확장성 향상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Equinix와 파트너십을 통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분야의 글로벌리더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커넥티드 카 에코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Equinix와 함께 이 여정을 계속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혜덕 Equinix 한국 대표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커넥티드 카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각 워크로드에 적합한 보안이 강화된 전용 코로케이션 인프라와 높은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라며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Equinix는 필수적인 인프라뿐만 아니라 상호연결된 디지털 에코시스템과 고밀도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고객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